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충섭 목사)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이훈삼 목사)가 미국 하원이 한반도 관련 국방수권법 수정 법안을 채택한 것을 적극 환영하고, 미 의회가 처음으로 표명한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라고 밝혔다.

미 하원이 이번에 채택한 한반도 관련 국방수권법 수정 법안은 △미국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노력이 필수적이고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69년간 지속된 한국전쟁을 끝내기 위해 지속적이고 신뢰할만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장은 남북미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를 향해 가는 길을 열어젖혔다면, 이번 수정법안 채택은 평화 공존의 시대를 열어갈 현실적인 토대를 놓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상원도 이 법안을 인준해 법적 효력을 지닐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장은 또 미 하원이 현재 계류 중인 ‘HR 152: 한반도 전쟁 종식을 추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 152호’도 이어서 채택할 것도 기대했다.

이에 2010년부터 평화협정 캠페인을 벌이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기도해온 기장은 한반도 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올해 안에 한반도의 휴전 상태를 극복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행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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