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30-12차 긴급 임원회가 19일 오전 세미나실에서 열려, 일명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에 대해 제명 및 소속 교단 행정보류, 자격정지 등을 단행했다.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청와대 시위로 인해 대표회장 직무대행인 김운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임원회에서는 앞서 전광훈 대표회장의 시국선언문 발표 등 일련에 행보에 대해 ‘대표회장 사퇴’를 종용했던 ‘한기총 비대위원’들에 대한 징계의 건이 다뤄졌다.

이날 조사위원회는 △김0수 목사에 대해 가칭 비대위 구성해 공동대표로 활동해 물의를 일으켜 제명할 것과 소속 교단 행정보류 △박0선 목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된 상태에서도 가칭 비대위 구성해 물의를 일으켜 제명할 것과 소속 교단 행정보류 △정0채 목사에 대해 직전 임원회 이후 근신 중인 것으로 보여 제명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자격정지‘ 상태 유지 △배0구 목사에 대해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된 상태에서도 가칭 비대위 구성해 사무총장으로 활동해 제명할 것과 소속단체 행정보류 △김0기 목사에 대해 한기총 정관에도 없는 비대위 구성해 한기총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를 계속하고 소속 총회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소속 교단 행정보류와 개인 제명 △엄0묵 목사, 김0중 목사, 정0량 목사, 김0웅 목사, 김0근 목사, 박0총 목사 등에 대해 불법조직인 비대위를 구성하고 각자 그 일원으로 한기총 명예를 실추시키고 혼란시키게 해 소속 교단 역시 행정보류키로 결의했음을 보고하고, 임원회는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임원회가 조사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함에 따라, 개인 제명은 즉각 시행되고, 소속 교단 행정보류는 추후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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