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가 왜곡된 기사와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철저히 법의 심판대에 올리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독립교회의 자부심으로 카이캄을 선택해 자유로운 사역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 자신이 속한 단체가 마치 부정한 단체인 것만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올바른 진실을 알리고, 나아가 한국교회에 무작위로 유포되는 기사 때문에 카이캄을 향한 세상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카이캄의 이러한 의지는 기관지인 ‘크리스챤연합신문’ 인터넷판 24일자 ‘카이캄의 영적 전쟁 침묵을 깨야 한다’는 제목의 보도에 그대로 내포됐다.

카이캄은 이 보도를 통해 항간에 떠도는 갖은 오해와 왜곡에 대해 요목조목 따지고, 더불어 카이캄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겪어 왔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덩달아 카이캄 설립 초기 몇몇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헤쳐 나갔음을 알렸다.

카이캄은 먼저 “여느 교단과 단체가 여실히 보여주듯 사람이 모인 곳에는 시기와 분쟁이 발생했다. 카이캄도 예외는 아니”라면서, “임원의 자리가 무엇이라고 시험이 되어 분란의 소지가 됐고, 맘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이들은 법의 심판을 자초하기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죄악된 심성은 회개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정당성을 옹호하고자 비난의 칼을 빼들었고, 카이캄은 그런 연유로 계속되는 영적 전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캄은 또 항간에 문제로 제기되는 정관이라든지, 분사무소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정관의 오류’와 관련해선 카이캄의 전신인 한국기독교선교원의 법인을 받아 정관을 제정해 사용해왔으나 이는 사단법인 정관이라기보다 재단법인 정관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사원총회가 아닌 이사회에서 모든 중요한 사안들을 논의하고 결정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카이캄은 정관에 대한 오류들이 지적되자 주무관청과 협의 아래 모범정관을 따라 전혀 새로운 정관으로 수정했고, 이를 법률전문가들과 주무관청의 조언에 힘입어 2017년 회원총회에서 통과시켰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분사무소’에 대해서도 한국기독교선교원 시절 존재했던 분사무소가 법인이 변경됐음에도 등기상에 완전히 정리되지 못하고 흔적이 남겨져 있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삭제 처리하는 등 사소한 오류일지라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고 있음을 단언했다.

카이캄은 이런 의도치 않게 산재되어 있던 오류들이 카이캄을 무너뜨리려는 무기로 사용되고, 어떤 악의나 고의도 없이 행정적 미숙으로 인한 사안들임에도 범죄의도를 가지고 은닉해 놓은 것 마냥 억측과 왜곡된 주장으로 유포되는 부분에 대해 강력 성토했다. 그리고 그 핵심 인물로 전 목회국장 Y모씨를 지목했다. Y모씨는 카이캄과 관련한 재정비리 문제로 재판부로부터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현재는 명예훼손과 모욕 등이 병합된 사건으로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는 인물이다. 카이캄은 뿐만 아니라 “목적이 정당한들 동기가 불순하다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라며, Y모씨와 동조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도 마지않았다.

이에 카이캄은 “그들은 카이캄의 잘못을 지적해 바로세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카이캄의 근간을 부정하려 하며 존재 자체를 무너뜨리려고 끊임없이 시도해 왔다”면서, “진정 카이캄을 걱정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다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기관을 파괴하려고 달려들기 보다는 실수를 지적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격려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거의 미숙한 잘못들을 하나씩 바로잡아 나가는 카이캄을 보며 응원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제 모습을 갖추어 법적으로 보완되어 가는 카이캄을 보면서도 격려하기는커녕, 오히려 끝까지 파괴하려는 모습은 ‘악의적인 양심’ 그 외의 어떤 것으로도 풀이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카이캄은 계속해서 단체를 비난하는 몇몇 언론들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카이캄은 “카이캄을 비난하던 몇몇 언론들의 일방적인 보도들은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철퇴를 맞은 바 있음에도, 특정 언론은 지금까지도 언중위에서 정정 조치를 받은 기사와 대동소이한 주장을 마치 특종이라도 되는 양 왜곡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이미 예전에 법원으로부터 판단을 받은 바 있는 분사무소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고,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시절 정관 문제를 곱씹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이캄은 “사단법인 정관은 주무관청이 제시한 모든 요건을 충족해 가장 모범적인 정관으로 거듭 태어났다. 카이캄의 사업은 오직 정관에 기초해 기획되고, 정관에 의해 운영되며 지탱된다”며, “과거의 미숙했던 정관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카이캄은 합법적이고 보완된 정관에 의거해 더욱 발전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정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거듭 불식했다.

한편 카이캄은 “그동안 수차례 왜곡된 기사를 양산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법률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으며, 해당 자료들을 모두 스크랩을 해왔다”고 알렸다. 카이캄은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자료들을 축적해 놓은 뒤 사실관계를 따져 철저히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카이캄은 “이제 침묵을 깨고자 한다. 헛소리라고 무시하며 보내던 시간 속에서 회원들의 마음이 상처받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하고, 억울하다고 소리치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한국교회를 향해 대변하기 위해서”라며, “옹골찬 카이캄 정신으로 무장한 회원들은 당당한 자부심과 자율적 사역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향해 일보 전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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