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햇살사회복지회(원장 우순덕)는 미군 기지촌 할머니들의 인터뷰와 직접 찍은 사진이 담긴 <그래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햇살사회복지회는 그동안 연극 ‘숙자이야기’와 ‘문밖에서’, 뮤지컬 ‘그대 있는 곳까지’ 등 기지촌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공연에 출연했던 할머니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한 <그래도 괜찮아>는 기지촌 할머니들이 진행해온 미술치료 수업과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로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상처들을 덜어낼 수 있었던 사진과 할머니들의 구술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 미군 기지촌 여성 6분과의 생애사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 중 일부 발췌한 문장들을 엮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또한 기지촌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직접 찍은 사진들을 책에 담았다.

우순덕 원장은 “<그래도 괜찮아>는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과거의 삶을 여성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목소리로 담아내고자 완성했다”면서 “이 책을 통해 미군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작은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퍼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햇살사회복지회는 <그래도 괜찮아2> 제작을 위한 펀딩에 들어갔다. 이번 펀딩은 8월 7일까지 진행되어 지며, 8월 8일에 결제가 진행된다. 1편이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과거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내었다면, 펀딩을 바탕으로 진행할 2편에는 현재의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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