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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 루터 오백주년과 종교개혁의 재발견 (78)
김재성 교수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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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9  15: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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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재 성 교수

수많은 종교개혁자들의 용기있는 도전과 칼빈의 신학적 성찰이 남긴 5백년의 교훈을 되살려야할 중요한 책임은 현재 기독교 성도들을 지도하는 목회자들과 교회의 리더들에게 달려있다. 지금 한국에서는 정부의 무능력이나 정치권의 패권적 오만함, 경제계의 약육강식, 법조계의 부패 등으로 사회가 혼탁해졌다. 일반 시민들과 비판자들은 권력자들을 향해서 돌을 던지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다. 그러나 이런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과 비판자의 자세로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우리 기독교인들이 교회로부터 흘러나오는 영향력을 세상에 내보내서,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심령을 정화하고 경건의 능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물질적인 욕심에 빠져있고, 권세를 향해서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제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참된 행복과 사랑을 깨닫게 해 주고, 제대로 알려 주어야만 한다.

흙탕물은 맑은 물을 흘려보내주어야만 정화될 수 있다. 마음에 빛이 들어와야만 온갖 어두움을 쫒아낼 수 있고, 위로부터 오는 절대 진리가 있어야만, 순간의 결정을 도덕적으로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이 주어지는 것이다.

3. 실천적 제언들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과 유산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앙과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몇 가지를 필자가 제언 드리고자 한다. 기성교회에 대한 비난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종교개혁에서 배운 끊임없이 개혁해 나가는 정신으로 고쳐야 하겠다.

1)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현대 성경 비평학의 발달이 가져온 성경의 파괴와 권위 훼손을 넘어서서, 혼란한 신학사조들을 극복해야만 한다. 성경비평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신학자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들이 개발한 신학들은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이성적인 판단으로 재구성한 것들이다. 죄인임을 자복해야할 죄인들이었건만, 지성주의자와 엘리트주의에 사로잡힌 지식인에 불과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경건의 능력은 없었고, 지식과 이론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헛된 자부심만 가득했었다. 전세계적으로 소위 저명하다는 신학자들의 메마른 학문주의로부터 돌아서야 한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19-20).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세운 모든 말씀의 초점은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다. 성경의 신뢰성과 권위와 영감과 가르침들을 현대 성경비평학이 무너뜨리고 말았다. 그들이 망가뜨린 성경의 감동과 교훈을 회복하기 위해서,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수준 이상으로 성경에 대한 탁월한 실력을 갖춰야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혼탁하기 하지 않고, 살려내어서 성도들이 심령에 넣어주어서 큰 능력으로 작동하게 해야만 한다.

안타깝게도 과연 이 시대에 순수하게 하나님의 음성만을 선포하는 교회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나님께서는 참된 복음만을 선포하는 교회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 복음은 사람들의 행복과 번영을 포함하지만, 그것들 보다 근본적으로 성령은 죄에 대해서 꾸짖고 타락함을 회개하라고 외치신다(요 16:8-9). 성령을 거스르는 세대에 맞서서 목회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선포해야만 한다. 설교는 성도의 회개를 불러일으키는 유일한 생명수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여 불순종하는 이들에게, 이토록 방탕해버린 세대를 향하여서 회개를 촉구하고, 부흥을 호소하는 일을 누가 할 수 있을 것인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나라와 백성들은 갖가지 우상들을 숭배하게 되고, 외부의 대적자들에게 먹히게 된다(사 5:5).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진리의 계시이기 때문이다. 사탄의 전략은 교회 안에서 거짓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서 세상을 향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증거하고 선포하는 기관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말씀이 없어서 갈증을 느끼는 심판과 진노가 내려진다.

<계속>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직신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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