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성결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동지방회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 바르게 세우기 기도모임 성도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본부를 비롯해 총회장과 부총회장 등 임원은 물론, 이대위원장과 재판위원 등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에 대한 교단의 올바른 답변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던 ‘시온성교회 바르게 세우기 기도모임’이 이번에는 소속 지방회인 경기동지방회 임원교회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시온성교회 바르게 세우기 기도모임’은 지난 4일 여주성결교회와 한강성결교회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기성총회나 경기동지방회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는 마찬가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이 경기동지방회 임원교회에까지 나서게 된 데에는, 시온성교회 사무총회와 교회운영에 대한 불법성을 지적하고, 모든 증거들을 제시해 감찰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동지방회에선 ‘지교회 행정사항’이라며 감찰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를 하고 있어서 재조사 요청을 했으나, 이번에는 아예 답변조차 없이 묵살 시키고 있다”면서, “어쩜 총회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지 모르겠다. 닮을 걸 닮고, 배울 걸 배워야지 불법을 배우면 되겠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 한강성결교회 앞에서 집회 광경.

35도가 넘는 펄펄 끓는 뙤약볕에도 저마다 플랜카드와 손피켓 등을 든 집회 참석자들은 ‘감찰요청 거부하는 지방회 임원 사퇴하라’, ‘지방회 임원이 벼슬이냐’, ‘감찰요청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라’, ‘불법을 비호하는 목사 장로는 회개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회와 지방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하길 강권했다. 특히 “시온성교회의 불법운영에 대한 지방회의 역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앞서 총회 재판위원회가 1심에서 기소해 유죄(정직 및 근신) 판결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 2심에서 ‘무죄’도 아닌 ‘불기소’(원심파기) 결의해 문자로 보낸 건에 대해서도 “응당 재판을 해서 결론지어야 하는 사건을 재판도 하지 않고, ‘결의’라는 용어를 서슴없이 사용하는 불법적인 직무유기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담임목사는 2주 연속 재판위원회의 결의사항에 대해 ‘재판결과 불기소 원심파기로 무죄가 확정됐다’며 사실과 다른 과장광고를 하고, 성도들을 선동한다”며 성토했다.

그러면서 “시온성교회 바르기 기도모임은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고, 교회가 바로 설 때까지 어떠한 시련과 고난이 올지라도 참고 인내하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집회 및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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