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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독교유적지, 스토리텔링 작업 전개지리산기독교유적지보존연합-키아츠 협약 체결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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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5  14: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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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리산기독교유적지보존연합(이사장 소강석 목사, 공동위원장 인요한 박사)은 한국고등신학연구원(키아츠)과 용역 계약을 지난달 31일 맺고, 영•호남과 충청, 경기 지역에서 초창기 활동하던 선교사들의 행적을 스토리텔링하는 한편 국제화된 관광 자원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번 용역 계약은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지난 3월 1일 유관순 열사 기념행사 전야제에서 상영된 지리산 유적지 동영상을 시청한 후, 국내 선교유적지의 보존 및 스토리텔링 작업을 적극 지원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고액의 기금을 쾌척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번 계약과 관련 양측은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선교사들의 활동은 뺄 수 없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자원이 되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근대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 했던 20세기 초, 선교사들의 피 흘림의 대가인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 선교 유적지를 비롯, 지리산 유적지에 함께 기거했던 당시 선교사들의 활동을 근거로 스토리텔링화하는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에는 호남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뿐만 아니라, 영•호남, 충청 지방, 그리고 경기 지역에 이르기까지, 여름철이면 모이게 됐다”며, “1차적으로 노고단에, 2차적으로는 왕시루봉에 유적지를 형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리산기독교유적지보존연합은 키아츠와 용역을 맺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스토리텔링 작업과 국제화, 그리고 관광 자원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5월 28일에는 구례군 섬진강 홀에서 개최된 군민들의 행사에서 지리산의 왕시루봉 선교 유적과 매천사, 칠의사 세 곳이 구례 관광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 바 있다.

이날 왕시루봉 유적지를 발표한 양준식씨는 “기독교인은 천만 명인데 그들이 십년에 한 번씩만 구례 선교사 유적지를 다녀간다고 해도, 일 년에 100만 명이 찾는 성지 순례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발전위원회 김영일 위원장은 “전국 관광지 순위 100위 안에도 선정되지 못한 구례의 현실은 심청, 홍길동과 같은 인물을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볼 때, 있는 자원도 활용 못한 구례 군민의 잃어버린 세월”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지리산 왕시루봉에 있는 선교사 유적지는 55년이 넘은 목조 건물로써, 현재 붕괴 위험에 처한 위기에 놓여있어 ‘등록 문화재’로 등록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보존연합에서는 지리산에 기거했던 선교사들의 공헌에 감동을 받은 일반인의 기부로 인해 3D 입체촬영과 드론 촬영을 3박 4일 동안 진행했고, 이를 근거로 붕괴나 화재에도 복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상태다.

이에 보존연합은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 선교사적, 교회사적 의미가 매우 높은 장소인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를 국제화 시키는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감이 있으나, 이제라도 전문 사업체와 용역을 통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시작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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