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교연은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한 제2차 특별기도회’ 갖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본질 회복을 위해 무릎 꿇고 두 손을 높이 들었다.

한교연은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한 제2차 특별기도회’를 지난 5일 오산리 최자실 금식 기도원에서 ‘한국교회여, 기도의 심장을 멈추지 말라!’를 주제로 드리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7월 2일 마무리된 제1차 한국교회 비상 특별기도회에 이은 것으로 이날 오산리 금식기도원에는 연인원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가 오전 10시 30분, 신광준 목사(추진위원장)가 오후 2시 30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등 모두 10시간 동안 릴레이로 기도회를 진행했다.

특히 조태규 목사(특별기도회 추진위원)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의 기도와 이연홍, 임은경 찬양사역자의 특송, 권태진 목사의 설교, 통성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라’(출17:8~13)란 제하로 말씀을 전한 권태진 목사는 “주님은 죄인인 우리를 불러주시고 성령을 주시고 제자 삼으셨다”면서,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가슴이 뜨거워져 세상에 나가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한 것처럼, 패역하고 악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 세대를 분별하고 기도로 무장해 악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 한일 관계 갈등으로 안보 위기, 경제 위기에 빠진 나라를 살릴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이 아닌 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나가듯,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세상과 싸워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히스기아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이 듣고 보심으로 이스라엘을 살리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눈물의 기도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한국교회를 회복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설파했다.

설교에 이어 1천여 성도들은 △한국교회 본질 회복과 삼합(화합 연합 통합)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와 복음 통일 △정교분리 원칙과 종교 자유 수호 △국가 안보 경제 사회 바른 역사관 수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일 경제 갈등 해소 △교회 고유권한 침해 중지 및 반인륜적 교육·제도의 폐지 등을 위해 20여 분간 간절히 기도했다.
 

▲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본질 회복과 삼합(화합 연합 통합),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와 복음 통일, 정교분리 원칙과 종교 자유 수호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한교연은 오는 9월 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특별기도회를 열 방침이다. 이날 특별기도회에서는 예장진리 총회장 홍정자 목사(오전 10시 30분)와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오후 2시 30분), 예장개혁개신 총회장 박만수 목사(오후 7시 30분)가 강사로 나서 10시간 릴레이 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교연은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상황과 한국교회 본질 회복을 위해 온 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재를 뒤집어쓰는 심정으로 회개하고, 기도에 전심함으로 성령 충만을 받아 세상에 나가 악한 영과 싸워 승리하자’는 마음에서, 지난 7월 29일 개최된 긴급임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내년 6월까지 전국교회와 기도원에서 교파를 초월해 진행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