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열 목사

1945년 8월 15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
일제의 36년에서
이 민족을 해방시켜 주셨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민족의 제단에 피를 바친
주기철 목사님을 비롯한 순교자들
그리고 순국열사들 그 얼마였던가?
이 땅을 눈독드린 침략자의 근성은
지금도 도사리고 있다
내주님 주신 아름다운 금수강산
그 누가 다시는 더럽히지 못하도록
이 민족을 위하여 그 무엇을 하자!
지금도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하는
잡혀간 아픔들
만행의 36년, 어디 사람만 잡아갔드냐?
집안의 숟가락 젓가락 놋그릇까지
공출로 다 빼앗아간 너희
오늘도 한강물은 유유히 흐르는데
우리의 독도 푸른 물결은 출렁거리는데
거짓의 마수는 어디에 또 숨었느냐?
인생은 살기가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던
옥사한 민족 시인 윤동주!
그 무엇을 해보자!
이 민족을 위하여...!!

 

시인, 본지논설위원
군남반석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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