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이나, ‘공황장애’ 같은 단어들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시대가 발전하고 변할수록 까닭 없이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 불안과 두려움은 분노조절 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사회전반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이처럼 사회구성원들이 마음과 정신이 병들어 가는 시대에 오히려 넘치는 자신감과 함께 새로운 의욕을 심어주는 양서 <까닭 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김재일 지음/237페이지/값 12,000원/쿰란출판사)이 출간돼 화제다.

언론계에서 시작해 정치, 학계, 사회단체 활동, 청소년운동, 공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한국링컨연구원 원장 김재일 장로(새에덴교회)가 펴낸 <까닭 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은 고난과 실패 앞에서 주저앉은 사람과 그것을 발판삼아 성공한 사람처럼 똑같은 경험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게 해주는 요인을 ‘마음의 문제’로 보고, 어떤 마음으로 불리한 여건과 환경에 대처하는 동시에, 그것을 받아들이는지 이론과 체험을 통해 명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껏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데 사용되어온 ‘회복탄력성’이나, ‘마음근육’, ‘마음의 근력’ 등의 말이 아닌 처음으로 ‘멘탈경쟁력’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멘탈경쟁력’이란 상처, 좌절, 절망, 무기력을 극복하고, 평상심을 회복해 항상 최상의 마음상태를 유지하며 활력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멘탈경쟁력’이 뛰어날수록 실패란 장애물을 넘어 성공으로 가는 셈이다.

저자는 이러한 ‘멘탈경쟁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젊은 시절 오랫동안 극심한 심적 갈등과 스트레스로 마음의 병을 깊게 앓았던 자신을 투영했다. 여리고 소극적인 소싯적, 중‧고등 시절, 대학‧군 시절의 방황과 고생, 언론‧정치계의 도전과 시련 등 저자의 절절한 체험과 자기성찰,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그대로 녹여냈으며, 불안정했던 자신의 마음이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추적한 자전적 기록을 엮었다.

▲ <까닭 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재일 장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쓸데없는 불안과 걱정, 그리고 건강치 못한 생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곱씹으며 자책하고, 스스로 마음에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누려야할 행복을 얼마나 많이 빼앗기고 있는가”라며, “많은 경우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행은 환경의 문제라기보다 ‘마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멘탈경쟁력은 스스로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련, 강화시킬 수 있다”면서, “항상 최상의 마음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책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이론뿐 아니라, 감내하기 힘든 고난과 스물일곱번의 공식적인 실패를 경험했던 링컨의 발자취를 그대로 쫒았다. 저자가 <경기신문>에 연재한 내용을 실은 제2장 링컨의 멘탈경쟁력과 위업성취 부분에서는 △링컨은 누구인가 △인간 링컨이 겪은 아픔과 고난 △링컨의 고난 극복과 마음근육 키우기 △정치가 링컨의 초월적 리더십 △정치 천재 링컨의 과업 완수 △전략가 링컨과 남북전쟁 △민주주의 신봉자 링컨의 여론정치 △탁월한 언변가 링컨의 국민설득 △나는 왜 링컨에 심취하는가 등을 담았다.

저자는 링컨이 지닌 인간적 미덕과 그가 추구했던 가치는 널리 전파되어 사회구성원들에게 공유되길 바라고, 인간 링컨의 인품과 매력, 정치가 링컨의 리더십과 역량을 접한다는 것은 시공을 넘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고, 오는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인생의 참된 성공과 만족, 행복에 대해 ‘멘탈경쟁력’에서 해답을 찾고 있으며, 우리의 정신력이 강해지고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아낌없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상의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 즉 ‘멘탈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명상’과 ‘감사하기 훈련’을 제시하고 있으며, 처절한 인생 속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멘탈경쟁력’을 알았더라면 훨씬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나의 경우 성장단계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키워드와 나 자신을 일체화해 왔고, 매일 기도를 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감사하는 습관”이라면서, “어떤 여건, 어떤 환경에서도 무조건 감사함으로 스스로를 감사체질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감사하기 훈련은 가장 효과적으로 마음근육을 단련시킨다”고 역설했다.

▲ 김재일 장로는 “많은 경우 사람들이 겪고 있는 불행은 환경의 문제라기보다 ‘마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까닭 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을 바라보는 언론계와 교계의 시선도 남다르다.

새에덴교회 담임인 소강석 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인생을 방황하거나 꿈 없이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강연을 하는 연사나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도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면서, “고난의 광야를 지나며 머리가 아닌, 가슴과 영혼으로 깨달은 삶의 지혜와 깨우침이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중앙일보 전영기 논설위원은 “그는 언론계를 떠난 후 정치, 학계, 사회단체 활동, 청소년운동, 공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마음의 문제에 천착해 왔으며, 그 결과물이 이 책”이라면서, “저자의 말대로 멘탈경쟁력은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힘이고 수단이다. 그것이 있어야 건강하고, 풍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추천했다.

한편 저자인 김재일 장로는 1953년 전남 장흥 출생으로 대광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칼빈대 설교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기자, 시사저널 정치부장/워싱턴 특파원 등 언론계에 종사했다.

또한 제17, 18대 총선에 출마하고, 대한건설협회 상임감사와 한국감사협회 제9대 회장, 한국외국어대 외래교수, 용인시 제2부시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링컨연구원 원장,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중앙연수원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첫사랑의 뜨거움을 찾아서>, <희망언어>, <말이 강해지는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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