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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교회는 사회와 무관한가 아니면 관계있는가?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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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1  17: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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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야간에 한국교회 옥상에 설치된 십자가 네온의 붉은 불빛이 유난히도 밝게 빛을 발한다. 십자가를 옥상에 단 이유는 이곳이 바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선포하는 곳임을 나타내기 위함에 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인간의 죄를 용서하여 영혼이 구원 얻을 수 있게 하며, 보이지 않는 천국을 세상에 드러내는 곳이다. 구원 받은 백성들로 인해 천국을 보여 줄 수 있는 보이는 천국 모습이 바로 생명과 영혼이 구원 얻은 그리스도인들이다.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천국의 모습을 보여 주는 곳으로 교회가 유일하다.

그렇지만 교회도 사회에 존재하는 이상 사회와 별개가 아니라 교회도 세상 사회의 민감한 부분 중 하나인 종교의 기능을 감당해 주어야 한다. 교회는 어쩌면 세상에 있으나 사실 없는 존재와 같다. 눈에 보이지 않거나 공치사 못할 역할을 감당해야 할 때가 많다. 성경에 교회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 가운데 구제와 봉사 그리고 영혼 구원이 주된 임무로 생각하지만 사실 종교의 영역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과거에는 교회가 구제와 봉사를 통해 교회의 존재를 나타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어렵고 가난하게 사는 빈민들과 제삼세계 나라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자들을 돌보는 일은 꼭 종교인들의 몫이 아니라도 십시일반으로 대다수의 사회인들이 참여하고 있기에 교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교회는 고유의 영역을 찾아 심화 발전 시켜야 한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간악한 일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인 어느 한의사 부부가 정신적으로 저능아(?)인 10살 된 아들을 코피노라고 속이고, 얼마의 돈으로 코피노를 돌보는 필리핀 주재 선교사에게 맡겼다. 그 후 아들이 찾아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름을 개명하고 여권을 가지고 귀국하여 자신들을 찾지 못하도록 주소도 변경해 버렸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나중 수사기관에서 간신히 부모를 찾아 아들을 데려 가라고 하였으나 자신들은 버리지 않았으며, 어학연수를 보냈다고 항변하는 인면수심을 가진 지도층이 검거되었다.

또한 가족이 가족을 해치는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부모가 어린아이들을 살해 유기하고, 굶기고,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 버리고,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부모가 자식을 무참히 살해하는 일들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사회가 점점 더 포악해 지는 추세다. 이제는 사소한 일로 다툼이 벌어지면 바로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비일비재하다. 술은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 없지만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함을 윤리로 삼는다. 그런데 술에 취하면 기억을 상실하는 자들이 과감하게 범행을 저지르고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도 흔하다. 술에 취한 사람들은 거의 성 추행 성폭행으로 이어지는데 요사이는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성관계 장면을 수치심과 도덕심등을 내 던져 버리고 순간의 쾌락을 영상에 담아 공개해 사랑하던 사이가 원수로 변하는 일들도 있다. 모두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제는 흔한 사회문제로 치부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문제들을 꼭 사회문제만으로 덮어두어야 할지 교회는 심사숙고해야 할 때이다.

기독교 인구가 말로는 일천만이라고 하는데도 사회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것 고등종교로서 구경만 하고 있는 현실 종교인의 책임 회피가 아닌가 싶다. 교회가 세상 사회 속에 있으나 사회와 동떨어진 사고만 하고 있는 종교의 무감각한 현실이 기독교들만이라도 무책임한 모습으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기독교가 사회의 제반 어려운 문제 발생의 근원을 차단 할 수 있는 영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현대 한국교회의 행태로서는 도저히 나올 것 같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신자들인 범 기독교인들은 사회인들의 거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성경은 신자들을 " 빛과 소금" 이라고 했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신앙인의 진실한 모습을 사회에 각인 시키거나 전이시켜야 한다. 그런데 지도자들에게서 뾰족한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신자들에게는 바뿐 경제활동 중에 특별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지만 기독교인들은 영혼이 구원 받을 당시에 세상 사회인들에게 하늘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 책임이 주어졌음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삶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은 감당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눈을 크게 뜨고 보라 탈북 여성이 아이와 함께 굶어 죽은 지 두 달 만에 발견 되었다. 은행 잔고는 3858원에 집에는 고춧가루뿐임을 아는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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