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허원배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한 데, 지지논평을 발표하고, 한일군사보호협정 종료가 동북아 평화공존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랐다.

교회협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하여 지지를 표명한다”며, “지소미아는 아베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강화와 평화헌법개정을 통한 일본의 군사주의확장을 지원해, 결국 한반도 분단고착과 동북아시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부메랑으로 돌아 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부당한 보복조치에 맞대응해 지소미아를 잠정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히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일양국을 향해서 군사력에 의존하는 패권적 협력관계를 지양하고, 상호신뢰와 공동번영에 근거한 동북아시아 평화공존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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