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중앙교회는 ‘플러스 라이프’사역으로 선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랑의 특별헌금은 전체교인의 50%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수혜자는 대부분 처음 교회에 나온 가난한 사람들이며, 우리중앙교회는 이를 통하여 선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플러스 라이프’는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민족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두고 시작됐다"

서울시 개포동에 위치한 우리중앙교회(담임=박영균목사·사진)가 매월 1000만원의 사랑의 헌금을 조성해, 장학사업과 구제사역을 펼쳐 한국교회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교회는 개척한지 4년, 200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개척교회의 틀에서 갓 벗어난 작은 교회가 성서의 중심사상이며, 예수님의 사역인 나눔과 섬김, 그리고 사랑의 선교를 실천, 교회성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데 선교의 새 패러다임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담임인 박영균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회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이 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교인들의 특별헌금을 재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교인의 자녀와 교회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 교회는 이 사역을 ‘플러스 라이프’사역으로 명명했다. 지원대상은 교회의 예배와 각종세미나, 집회에 4회 이상 참석하는 교인이다.

이 교회는 주일 남과 밤, 수요·금요예배, 복음과 경제세미나(월 1회), 성찬임재집회, 토요 청년부 예배, 토요 청소년부 예배 등의 예배와 세미나를 개최,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지원하고, 생활현장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의 문제와 고민을 덜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교회가 유난히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많은 것도,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회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교회에 속한 학생 34명과 가난한 교인들에게 장학금과 생활지원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월27에도 32명의 교인들에게 사랑의 험금을 전달했다. 이후 이 교회는 매월 첫째주일에 사랑의 헌금 전달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사랑의 특별헌금에는 교인의 50%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민족을 위한 교회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박목사는 “교회의 선교는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사랑을 전달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데 있다. 예수님의 사역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때문에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말하는 것이다. 교회들이 맘몬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선교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하나님과 위하여,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교회공동체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것은 교회를 변화시키는 것이며, 교회성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교회가 아직은 작지만,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보람인지 모른다. 구제사역을 보다 알차게 감당하며, 비전 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교회공동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 교회가 장학사업과 구제사역을 보다 알차게 벌일 수 있었던 것은, 교인 모두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교회성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일념이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사랑의 헌금 수혜자 대부분이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과 소외된 이웃리라는 것이,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고 있다.

이 교회의 나눔과 섬김, 그리고 사랑의 선교는 교인들의 예배생활화, 자원봉사 생활화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선한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토대가 되고 있으며, 교회이기주의와 맘몬주의가 뿌리를 내린 한국교회의 변화와 목회의 패러다임 구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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