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헌 철 목사

(지난 호 계속)

고려중기 이후부터 조선 초기까지 한반도와 중국연안에서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하는 해적 집단’이라 하여 왜구(倭寇)라고 또는 왜(倭)라고 했다. 倭寇의 침입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지만 고려 말엽부터 조선초기까지가 가장 심하였다. 1419년(세종1년) “이종무” 장군 등이 왜구의 소굴인 대마도를 정벌함으로 그들은 큰 타격을 받아 이후 침입 횟수나 규모가 크게 감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조선 조정은 상왜(商倭)를 비롯한 모든 왜인들의 왕래를 엄금하면 싸움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시 제한적인 통교를 허락하였고, 삼포(三浦)를 개항하여 무역을 하게 하는 등 회유하였다. 그 뒤 삼포왜란(三浦倭亂 =조선 1510년=중종5년)으로 임시약조를 맺고 왜관을 제물포에만 두게 되었으며, 사량진왜변(조선 1544년). 달량왜변, 1555년 명종 10년에 배 60척으로 왜구(倭寇)가 연안지방에 침입한 을묘왜변 등이 있었으나 전에 비하면 심하지는 않았고 조선의 회유정책은 임진왜란 이전까지 계속되었으며, 1607년(선조40년), 1668년(숙종4년)까지도 왜관(倭館)을 두게 되었다. 만일 ‘이순신’ 장군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임진왜란 때에 이미 우리는 왜구에 의해 세계의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 졌을 수도 있었다.(결국 일제 36여 년 동안 나라의 점유권을 일었었지만)? 그들은 수많은 침략과 수탈의 역사 속에서, 단 한번 잘못을 뉘우친 적이 없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우리를 괴롭혀 왔으면 “문무왕”께서는 ‘내가 죽으면 호국용이 되어 왜적(倭賊)을 막겠으니 바다에 묻어 달라’고 까지 했겠는가? 따라서 일본에 대한 국호사용에 대하여 제언하는 바이다

1. 일본은 자신들의 국가를 황국(皇國)이라 하지만, 우리는 徨國(황국. 정함이 없이 방황하는 국가)으로 표기하자. 또는 왜국(倭國) 또는 일국(日國)이라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천황이라 한다면, 우리는 천(귀신 천=示+天)皇으로 또는 천(귀신 천=示+天)徨(방황할 황)으로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왜왕(倭王) 또는 일왕(日王) 이라 하자는 것이다.

2. 궂이 일본이라 해야 한다면 우리는 日본(거친밥 본=食+本)으로 표기하자. 어덯게 우리의 근본이 일본이라고 표기 할 수 있단 말인가?

3. 조선시대에는 일본을 왜국(倭國) 또는 왜(倭)라고 불렀으며, 13-16세기까지는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하는 해적 집단’이라 하여 왜구(倭寇)라고 했다.

4. 미국은 일본 Japan islands off East of Asia(아시아 동쪽의 섬나라) 으로 표기 한다.

5. 우리는 美(아름다울 미) 미국(美國)으로 표기하고 있다. 함에도 일본은 미국을 米(쌀 미) 미국(米國)이라 한다. 그렇다고 미국이 항의를 안 한다.

6. 따라서 우리나 중국 등이 일본을 日本(날 일, 근본 본), 皇國(황국)이니 天皇(하늘의 황제 = 하나님 =신)이니 하는 등의 표기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우상숭배(偶像崇拜)적 표현이다. 어찌 우리의 하나님(신)이 왜왕(倭王), 일왕(日王)이란 말인가?

따라서 전쟁범죄국가의 외무 부대신 따위가 감히 대한민국의 대통령님에게 ‘무례하다’는 등의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시건방진’ 행동을 보이는 마당에, 정신을 가다듬고 왜구(일본)의 표기에서부터 그들의 야만성, 침략성을 세계만방에 알려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만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위해 살고 있습니다. 또 주 예수 그리스도도 한 분만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 때문에 창조되었고, 우리도 그분 때문에 살고 있습니다.(쉬운성경. 고전 8:6)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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