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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목사] “용서 구하는 자만이 용서 받을 수 있다”
김명환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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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4  1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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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명 환 목사

일본 아베의 대한민국에 대한 경제보복으로 인해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 일본 아베정부는 대한민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기로 의결했다. 기득권을 유지해온 기득권자에게 있어 당황하는 모습이 역역하다. 반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언론보도만을 바라보며, 의연하게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정부를 믿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비롯한 일본관광 취소 등 차분하게 대처하고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성숙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은 일본과 한국의 역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이웃나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우리 대법원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에 대해 일본 아베정부는 1965년 한일회담 당시 모든 것을 배상했다고 억지를 쓰면서, 경제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일제 36년의 치욕적인 식민지시대, 고난의 역사를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사과나, 개인 차원에서 보상을 받아 본적이 없다. 이것은 독일과 다른 점이다. 독일의 대통령과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날인 지난 1일 폴란드를 찾았다. 폴란드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전범국가로서의 잘못을 사과했다. 성서는 분명하게 교육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빌면 용서해 주라고 했다. 용서와 사과를 하지 않는 일본 아베를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용서해 줄 수 있겠는가.

한일합방 이전에 일본의 군국주의는 한반도에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일으켰다. 한반도가 일본 등 외세의 군화발로 초토화되었다. 오늘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본의 경제보복, 중국과 러시아의 대한민국 영공 침공, 북한의 8차에 걸친 미사일 발사, 미국의 한국에 대한 개발도상국 제외 등 연이은 사태는 구한말 당시로 돌아간 것 같아 참담하다. 이러한 사태를 지켜본 대다수의 국민들은, 우리의 진정한 이웃나라는 누구인가(?)를 냉정하게 묻고 있다.

한일합방 이전부터 우리는 우리의 일을, 우리의 땅에서 우리 스스로 결정해본 일이 없다. 일본의 한국 침략 역시 일본과 미국의 ‘가쓰라-테프트 밀약’에 의해서 결정되었고, 수명을 다한 이씨 조선을 무너트린 것도, 이 땅의 백성이 아니다. 외세가 무능한 이씨 조선을 무너트렸다. ‘가쓰라-테프트 밀약’은,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상호승인 했다. 이로써 미국의 양허로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가 노골적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에 대해서 보수적인 인사들은 인정하려 하지를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는 미국 트럼프와 일본 아베가 일곱 번 만난 것에 주목해야 한다. 국민 중 일부는 오늘날 이들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며, 친구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이는 보수적인 일부 정치인과 언론, 목회자들이 일본 식민지 아래서 아리랑고개를 힘겹게 넘은 이 땅의 젊은이들의 아픔을 몰각한 것이다. 이 땅의 젊은이들은 일본군총알받이로, 소녀들은 일본군 위안부로, 오빠와 아버지는 항일무장투쟁을 위해 아리랑고개를 넘었다. 이 아리랑 고개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언덕을 올라갔던 당시를 연상케 한다.

이 땅의 어머니들은 아리랑고개를 힘겹게 넘은 아들과 딸, 그리고 남편의 무사귀환을 위해서 어떠한 모습으로든지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러한 아픔과 기도를 몰각하지 않고서는 일본을 우리의 우방이며, 동맹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어떻게 우리의 동맹이며, 우방이라는 이웃나라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의 등 뒤에서 비수를 꽂을 수 있겠는가. 오늘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천왕을 섬기는 일본은 하나님의 공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진리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성서는 우리의 이웃을 분명하게 교육하고 있다.

인천 갈릴리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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