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제38회 세계평화의 날 기도회를 드리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의 사명을 재확인 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상임회장 김진호 목사,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는 제38회 세계평화의 날 기도회를 지난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갖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의 사명을 재확인 했다.

이 기도회는 동 협의회가 1981년 세계대학총장회의(당시의장 조양식 박사)에 건의해 1986년 제36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평화의 날과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서 해마다 기념식과 함께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

‘세계 평화의 날’은 유엔이 세계의 전쟁과 폭력을 중단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로 지정했다.

▲ 신신묵 대표회장
▲ 김진호 상임회장
▲ 김탁기 상임총무
먼저 신신묵 대표회장은 “한국에서는 2008년 세계 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가 조직되었다”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도 37년 동안 9월 세계 평화의 날을 기해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에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논의하고, 기념식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회장은 “이제 한국교회는 예수님 벌인 평화(살롬)운동을 전쟁과 폭력이 있는 곳에서 벌여야 한다”며 “이것이 평화의 날을 제정한 목적”이라고 세계 평화의 날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드린 1부 예배는 최병두 목사의 기도, 유경선 장로의 성경복독, 김해철 목사의 ‘샬렘왕과 인류의 평화’란 제목의 설교, 김탁기 목사의 광고, 최윤권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김진호 목사의 사회로 가진 특별기도회 및 기념식은 조원집 목사의 ‘국가 안보와 평화’, 이정춘 목사의 ‘국가의 안보와 반반도의 평화’, 이규일 목사의 ‘하나님의 방법으로 북핵 폐기’, 이강욱 장로의 ’일본과의 무역전쟁 종식과 해결‘ 등을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 강홍복 목사와 손광호 목사의 축사, 한창영 목사의 호소문 채택, 구호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해철 목사는 “오늘 대한민국은 매우 곤궁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교회가 참 평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참 평화는 오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참 평화를 찾아 쫓아 다녀야 한다”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인류에게 참 평화와 자유, 그리고 생명을 주러 오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이제 한국교회도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예수님이 벌인 참 평화운동,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그것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실현하고, 진실에 바탕을 둔 평화운동을 하나님 역사의 현장에서 벌여야 한다”고 평화의 중요성을 밝혔다.

▲ 평화의 날 기도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한반도의 참평화와 한민족의 화해 등의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채택한 호소문은 △일본 아베정부는 전쟁범죄국가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 드릴 것 △대한민국에 대한 강제징용과 징집, 종군위안부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함으로 한일관계를 회복 할 것 △미국은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회복을 위해 동일한 시각서 중재 할 것 △IOC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국가를 우롱하고 농락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 할 것 △남북미중은 종전선언과 평화선언을 도출하고,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 인식하고, 철통같은 방어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 △미국과의 동맹관계 고수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