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합동중앙총회는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과 화평을 이루는 총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 제53회 총회가 지난 10일 성민교회(담임=김영희 목사)에서 개회되어 신임총회장에 김영숙 목사를 선출하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힘 있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하나님 앞에서, 변화 그리고 개혁의 중심에 서라’(로마서 12장 2절)란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는 교단의 분열을 방지하고 교단의 안정을 위해 고문에 김영희 목사를 추대하고, 동성애, 낙태 반대, 차별 금지법 반대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한 동 총회는 은퇴목사의 노후 생활안정을 위해 은급제도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또 ‘여목회자연합회’를 ‘여목사회’로 명칭을 변경해, 교단 소속 여성 목사들의 상호간에 친교와 교단을 위해 기도하며, 봉사하기로 했다.

▲ 새로운 미래를 약속한 합동중앙총회
신임총회창 김영숙 목사

신임총회장 김영숙 목사는 “총동문회 부회장과 여목회자연합회 회장, 또한 서울중노회 노회장을 역임하면서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앞서 훌륭히 섬겨주신 총회장님들의 발자취, 그 길을 보면서 저도 총회가 가는 길에 ‘함께’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총회를 사랑하며 헌신을 아끼지 않는 헌신자들의 소리를 듣고, 또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총회장은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 합동중앙 교단의 총회 대의원 여러분들과 임원들이 함께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헌신을 다할 것이다”며, “우리교단은 보이지 않는 아픔과 상처가 있다. 그 아픔과 상처를 함께 품고 든든히 하고, 흔들림 없는 믿음 위에 서서 앞으로 더 발전 할 수 있는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총회장은 “신학교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음을 인식하고, 학교 발전과 재정적인 자립에 힘을 모을 것이다, 총회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자들을 위해 새로운 정보와 현장 목회에 충분히 도움이 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총회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김 총회장은 △회원 모두의 꿈을 우리교단을 통해서 이뤄 나갈 수 있는 방안 모색 △안정적으로 현장목회에 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총회가 안정되고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장로교총연합 등의 연합기관의 활동에 적극 참여, 교단의 위상 강화는 물론, 합동중앙총회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 제53회 총회는 신임총회장에 김영숙 목사를 선출하고, 세상과 교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53회기를 이끌어갈 임원은 △총회장=김영숙 목사(서울교회) △부총회장=권필수 목사, 김관옥 목사, 김경애 목사, 김현옥 목사, 송에스더 목사, 이종남 목사, 정정현 목사 △서기=한기용 목사 △부서기=한계희 목사 △회의록서기= 이연수 목사 △부회의록서기=강명애 목사 △회계=조옥선 목사 △부회계=이정애 목사 △총무=이승진 목사 △부총무=김흥회 목사 △사무국장=김선용 목사 △감사위원장 김록이 목사 △감사 김중희 목사, 김혜숙 목사, 박재순 목사 등이다.

 

동총회에서 고문으로 추대된 김영희 목사는 “지난 4년동안 교단의 화합과 연합을 위해서 거침없이 달려 왔다.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었던 것은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협력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지난 4년을 뒤 돌아보면 먼저 총회회관을 마련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교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다. 총회회관 매입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빌린 채무를 상환했다는 것 또한 교단의 성숙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며, 교단이 또한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는 총회장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보살핌과 총회원들의 공로이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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