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개혁총회는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신임 총회장에 정학채 목사를 선출하는 등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단이 될 것을 결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는 제104회 정기총회를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개회하고, 신임 총회장에 정학채 목사(강중노회‧영광교회)를 선출하는 등 개혁주의 보수신앙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는 교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최원택 장로의 기도와 김형일 목사의 성경봉독, 김운복 목사의 설교, 정은주 목사의 축도로 마치고, 조경삼 목사의 집례로 성찬예식을 가졌다.

김운복 목사는 ‘237나라를 살리는 총회’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개혁총회가 가는 길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교회, 총회, 지역, 나라, 세계를 살리는 총회가 되자”고 강권했다.

본격적인 회무처리 시간에 들어가서 가장 관심을 모은 임원선거는 모두 단독으로 입후보해 별도의 선거 없이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갈 임원진을 꾸렸다.

교단의 얼굴인 총회장에는 정학채 목사를 추대하고, 부총회장에 김송수 목사(경기노회‧동석교회), 장로부총회장에 김영수 장로(전남노회‧광주복음교회), 서기에 하충식 목사(부산노회‧주원교회), 부서기에 김진규 목사(경남노회‧주사랑교회), 회록서기에 정양호 목사(중부노회‧세계로교회), 부회록서기에 최은정 목사(서울남부노회‧반석위에세운교회), 회계에 이규상 장로(강북노회‧사랑교회), 부회계에 허진국 장로(서울강남노회‧새언약교회) 등을 각각 선출했다.

▲ 정학채 총회장.

신임 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총회장으로서 총회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골똘했다”면서, “올해는 교단의 위상제고와 함께 교단의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정 총회장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총회원 모두가 개혁총회의 일원으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개혁총회라는 이름처럼, 총회원 모두가 개혁의 정신으로, 개혁총회의 일원으로 서로 협력할 때 비로소 든든히 서가는 총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는 스스로 개혁하면서 독선주의나 폐쇄주의에 빠지지 않고, 개혁주의 보수신앙운동에 동조하는 타 교단들과 언제나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우리와 신앙노선이 같은 국제교회 및 세계교회와도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소망은 바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교단 안으로나 밖으로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며,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교단이 되고, 대외적으로도 본이 될 수 있도록 총회원들과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헌법 개정에 관한 건을 비롯해 은급부 사업계획을 위한 건, 은급부 조직 외 은급실행위원 신설의 건, 규칙개정의 건 등 다양한 안건들이 상정되어 다뤄졌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