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총회는 제104회 총회 안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는 총회를 목표로 진행됨을 설명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변산반도 대명리조트에서 개회된다.

기장 총회는 제104회 총회 안내를 위한 기자회견을 지난 17일 오후 총회 사무실에서 갖고, 전반적인 내용과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 되게 하소서’(요엘 2:28~32, 고후 5:18~19, 요 17:22~23)를 주제로 열릴 총회는 정회원(총대목사 329명, 총대장로 329명) 658명과 당연직 언권회원 74명, 초청 언권회원 32명 등 모두 7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는 성총회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독일과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캐나다, 아프리카, 대만 등 7개국 25명의 해외내빈도 참가해 선교총회의 면모를 보인다.

총회는 전북노회를 비롯해 전북동노회, 군산노회, 익산노회 등 전북권역 4개 노회의 주관으로 열리며, 예배, 교육, 문화, 선교, 치리 총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독일 EMS 선교협약 45주년을 기념해 ‘EMS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드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라비안교회(MCSA), EMS(개신교선교연대)와 3자 협력관계 선교 협약을, 인도네시아 동부자와교회(GKJW)와 협력관계 선교 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아울러 종이 없는 총회와 디지털 총회를 위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한다. 전자투표는 임원선거를 제외한 각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총회의 백미인 임원선거는 현 목사부총회장인 육순종 목사(서울북노회‧성북교회)가 총회장에, 이건희 목사(충북노회‧청주제일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김동성 장로(전북노회‧난산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치열하지 않고 무난하게 당선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신대 사태뿐 아니라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여부, 성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 한기장복지재단 사유화 논란 등 굵직한 사안을 비롯해 정치부, 법제부, 선교부, 국제협력선교부, 교육부, 사회부, 신도부, 재정부 등 각 부별로 다양한 심의안건이 상정되어 다뤄진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목회자 사례비를 국가 최저임금 수준으로 책정하는 권고 △화해와 평화의 교회 설립 및 교회 건축 특별위원회 존속 △퇴직 연금 수급 시작 나이를 67세 이상으로 하는 건 △노회 불법탈퇴와 타 노회에 가입한 교회 문제 조정 △총회 교육원 정관 제정 △한기장복지재단 정관 개정 △한신학원 이사 정원 조정 △목회자 기본소득 보장 계속 연구 △해외파송 협력선교동역자와 은퇴 교역자 거처 마련을 위한 기장인 마을 조성을 위한 연구 △한신대 개교 80주년 신학 분과별 컨퍼런스 개최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주일 행사 총회 주관 △총회 사회선교사 대회 개최 △교단 생태선교를 위한 기장인 대회 개최 △청년회 활성화를 위한 청년 캠프 계속 진행 △한신대 개혁발전특별위원회 존속 △총회 헌법위원회 규정 개정 △2020 기장 신학대회 개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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