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준상목사
◆성서에 나타난 족보의 특징…지금까지 뿌리인 ‘고향’, ‘어머니’, ‘아버지’에 대해서 서술했다. 그 뿌리는 계속 이어져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런데 그것을 기록한 것은 ‘족보’이다. 성경에는 수많은 족보가 기록되어 있다. 아담의 족보, 야곱의 족보, 이스라엘의 족보, 왕의 족보, 예수님의 족보 등등이 나온다.

 신약성서는 예수님의 족보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성씨가 있으면, 족보가 있고, 씨족의 족보를 보면 바로 나의 뿌리의 근원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족보는 직접보고, 듣고, 생각하고, 냄새 맡고, 먹고, 만지고, 체험하거나, 기록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업적연구나, 구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족보는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성경에 나타난 족보…아담의 족보(창 5:1-32, 대상 1:1-9:44)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되로 지으시되(창 5:1)“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존재의 근원으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낳고, 향수하였고, 죽었더라(죽음)을 통하여 뿌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업적은 에녹, 영생으로 표현하고 있다.

 노아의 홍수족보(창 10:1-3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을 낳았으니(창 10:1)”,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 9:25-27)” 여기에는 업적에 따라 갈 길이 정해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데라의 족보(창 11:10-32) “데라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라함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룻을 낳았으며(창 11:27)” 여기에서 대라의 번성을 이야기 하고, 믿음의 조상으로 아브라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에서의 족보(창 36:1-19)는 “에서 곧 에돔의 대략이 이러하니라(창 36:1)” 에서의 번성과 12방배를 기록하고 있다. 

 모세와 아론의 족보는 (출 6:14-27, 대상 24:1-31)는 선택과 사역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족보는 (민 1:1-2:24) 번성과 질서, 그리고 확실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레위의 족보(민 3:11-51, 대상 6:1-7:5)는 번성, 선택, 사명을, 다윗의 족보(대상 3:1-24)는 헤브론 출신의 기록과 번성을, 베냐민의 족보(대상 7:6-8:40)와 사울의 족보(대상 9:35-44)는 번성에 따라를 , 찬양대의 족보(대상 25:1-31)와 수위대의 족보(대상 26:1-32)는 선택과 기능을, 마태복음의 족보(마 1:1-17)는 선택과 왕을, 누가복음의 족보는 뿌리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족보가 주는 교훈…나의 뿌리를 알게 되고(눅 3:38), 나의 근원을 가르쳐 준다(눅 1:3). 또 나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사 11:1), 나의 이동사를 알게 하며(마 1:12), 내가 할 일을 알게 한다. 또한 내가 조심할 것과 계승할 것,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 성경은 역사의 책이라는 사실도 이야기하고 있다. 

 ◆성서에 나타난 인물들의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본질에 따라 아담, 모양에 따라에서, 일에 따라 야곱, 관계 따라 이스라엘, 받은 축복에 따라 아브라함과 바울, 소원에 따라 가인과 아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족보는 근원, 줄기, 이동사, 할 일, 조심해야 할 일, 계승 할 것, 애야할 일을 알 수 있다. 성경의 족보나, 우리나라의 족보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교훈하고 있다. 또 성경은 역사의 책임을 증명하고 있다. 오늘 세계가 여러 가지의 재앙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질서를 무시하고, 혼란한 삶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한민족세계선교훈련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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