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장 김바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호헌측 제104회 총회가 지난 17일 강남구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개회되어 총회장에 김바울 목사를 선출하고, 하나의 호헌총회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잘되는 총회’란 주제로 개회된 이날 총회는 분열과 갈등을 거듭하면서, 여러 개로 갈라진 호헌총회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신앙과 신학사상이 같은 교단과의 합동을 추진, 성장하는 교단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로 했다.

특히 동 총회는 교단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하여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한 호헌교단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분명하게 세워, 장로교 분열 당시 호헌의 위상을 재고하기로 했다. 따라서 동 교단이 가입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의 사업에 적극 참여, 이웃교단과의 교류 및 연대사업에 적극 참여, 교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별히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벌여온 동성애를 비롯한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반대운동을 계속해서 벌이기로 하는 한편, 이슬람반대운동에도 동참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단사이비종교에 적극 대처, 신학교육 강화, 이웃교단과의 교류, 합동위원회 존속 등 여러 가지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장으로 선출된 김바울 목사는 “호헌측은 여러 차례 분열로 교단 소속 목회자는 물론 교인들이 상처를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교단의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성숙한 교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의 호헌교단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신앙과 신학사상이 같은 이웃교단을 인정하고, 교류를 통해 하나의 한국장로교단을 추진, 아름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단, 잘되는 총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나의 호헌, 하나의 장로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김바울 목사 △부총회장=박광이 목사, 강경애 목사 △서기=채수원 목사 △부서기=김정자 목사 △회계=강자연 목사 △부회계=전경표 장로 △회록서기=박준우 목사 △부회록서기=최바울 목사 △감사=김기수 목사 박영준 목사 △총회발전위원장=이규인 목사 △총무=곽명선 목사 △증경총회장=김효종 목사 고은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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