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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10.3 시국기도회, 작은 폭력사태도 안돼”한국교회,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 모아야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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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2  1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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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 대로에서 수만 군중이 모여 검찰 개혁의 촛불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는 3일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광장 등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 시국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정부를 향해 “더 이상의 국론 분열로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연은 2일 성명을 통해 “정치적 구호 아래 정치인들과 보수교계가 주도하는 대회도, 순수한 시국기도회도 한 날 한 시에 열린다. 이번 10.3 대회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온 국민과 한국교회의 몸부림”이라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 안에는 다양한 생각과 방법론이 내포되어 있다. 비록 생각과 방법이 다르더라고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다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들과 기독교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표출하되 하나 됨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독교인들은 기도와 비폭력 시위에 참가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작은 폭력사태나 비평화적인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면 아무리 그 뜻이 선하더라도 본질이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또 “끝없이 지난 일을 탓하고 정죄하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나와 다르다고 정죄하기보다 조화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복음 안에서 하나 됨으로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침묵하는 동안 세속의 권력이 공교회에 침투하고, 동성애와 젠더주의가 활개를 치며, 자유와 인권이 말살당하고 있다”며, “어둠의 세력은 끊임없이 교회를 공격하고 분열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사분오열된 한국교회는 속수무책 눈뜨고 당하고 만 있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한국교회 모든 교단과 총회장, 지도자들을 향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통회 자복함으로 먼저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한교연은 더불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싸움에 임하는 십자가 정병답게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를 만났을 때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면서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간 것 같이 우리도 함께 기도하는 운동에 참여하되, 그 마음에 나라 사랑의 동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지금은 여야, 보수, 진보,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나라를 지키고 안보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라면서,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등 모든 연합기관과 교단, 교회, 단체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자유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지키고,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 함께 기도하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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