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4회 정기총회가 개회되어 대표총회장에 홍재철 목사를 선출하는 등 화합하고 단합하며 사랑하는 총회가 될 것을 결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4회 정기총회가 30일 오전 경기도 부천 솔로몬교회에서 개회되어, 대표총회장에 홍재철 목사, 총회장에 김의웅 목사를 선출하는 등 협력하고 단합하며 사랑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 대표총회장 홍재철 목사

‘진실한 제자가 되라/ 예언자적 소명자가 되라/ 성령의 사람이 되라/ 순교자적 사명자가 되라’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는 반목과 질시, 비판, 공격하는 것을 절대로 삼가며, 대동단결하고 합동해 위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아래로는 제반 사회를 안정과 평화로 조성하는 지상과제를 수행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키로 했다.

또한 총회에선 교단 정체성을 위해 목회 대학원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총대가 될 수 없도록 명문화 했으며, 타 교단과 합동하는 경우에도 회원인 목사를 그대로 받되, 단기 과정의 편목 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아울러 솔로몬신학원을 보수 복음주의의 신학의 토대로 더욱 굳건히 세우고, 어두워가고 썩어져가는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될 지도자를 양성하며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총회 문호를 개방해 동일한 신학적 노선을 추구하는 이들을 언제든지 환영하기로 하고, 덧붙여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켜 남북통일의 그 날까지 말씀과 성령의 불길로 주님의 지상명령인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제3성령운동을 일으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했다.

▲ 총회에선 솔로몬신학원을 통해 이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될 지도자를 양성하며 나아가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데 전력을 쏟기로 했다.

대표총회장 홍재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처리시간은 총회감사 배인관 장로의 개회기도로 문을 열고, 총회서기 홍성익 목사의 회원점명, 절차보고, 감사보고 후 곧바로 임원선출에 들어갔다.

총회의 다음 회기를 책임질 임원으로는 △대표총회장 홍재철 목사 △총회장 김의웅 목사 △부총회장 이원희 목사, 정순아 목사, 고현 장로 △서기 홍성익 목사 △부서기 방순희 목사 △부회록서기 김채옥 목사 △회계 태연정 목사 △총무 김주연 목사 △감사 고성삼 목사, 배인관 장로 △여교역자회장 심재화 목사 △전국장로회장 엄선복 장로 △재정국장 김남국 장로 △간사 장효임 전도사 △신학위원장 이원희 목사 △합동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 △교육부장 홍성익 목사 △고시부장 김주연 목사 △재판국장 김찬호 목사 등이 선출됐다.

이어 예산보고와 서기보고, 각부 보고, 신학교 보고, 미진안건 보고 등을 처리하고, 다음 회기 총회 장소를 결정한 뒤 폐회했다.

이에 앞서 경북노회장 이원희 목사의 사회로 드린 1부 개회예배는 서울노회장 정세량 목사의 총회 선언을 시작으로, 부총회장 고현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가브리엘 찬양대가 찬양으로 은혜를 더했다.

또한 여교역자회 부회장 김금순 목사의 성경봉독(막 2:1-5), 대표총회장 홍재철 목사의 ‘하나 되는 총회’란 제하의 설교, 총회 재정국장 김남국 장로의 봉헌기도 후 서울동노회장 정순아 목사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김포노회장 방순희 목사와 서울노회 홍기명 목사, 여교역자 부회장 심영자 목사, 수도노회 구희숙 목사, 수도노회 김수희 목사, 장로회 회장 엄선복 장로가 △나라와 민족 △교단 발전 △한국교회 △교단신학교 △세계 선교 △종교다원주의와 동성애 반대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한 후 총무 김주연 목사의 광고와 총회장 김의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이날 총회에서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제3성령운동을 일으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했다.

대표총회장 홍재철 목사는 “올드보이라고 하더라. 누군가 원로가 되면 2가지를 잘해야 후배들에게 사랑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고 하더라. 아내가 호주머니를 열고 후배들을 도와주고, 입은 다물으라고 하더라. 그것이 원로라고 했다. 그래서 교계 자체 회의를 나가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한국교회는 원로들을 무시하고, 올드보이를 무시해 한국교회 가는 길이 정상인가”라고 반문하고, “기독교가 제대로 되어 있으면 어찌 좌파들이 설치는가. 과거에는 어떤 대통령도 정당도 기독교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가지고 논다. 누구하나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다.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탄식했다.

홍 대표총회장은 목사는 “작금의 대한민국 기독교는 무엇을 하는가. 기독교는 하나님 앞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대화를 하고 하나님의 결재를 얻어야 한다. 보수신학이 해야 할 것은 엎드려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기독교가 너무 갈 길을 잃어버렸다. 지도자들이 문제”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홍 대표총회장은 “우리 교단이 협력과 협동하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는 사랑이 없으면 안된다. 내일 내가 목회를 못하더라도, 오늘 목숨을 걸고라도 한 영혼을 살리고자 하면 하나님은 살리신다”면서, “구분 짓지 말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단합해야 한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에는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교단이 되길 바란다. 교단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면 이 교단은 무한한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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