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총무 김고현 목사) 회원교단 신임 총회장 및 취임감사예배가 1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베스트웨스턴 아리랑힐 동대문에서 드리고, 혼탁한 이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이 될 것을 다짐했다.

부회장 이재형 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는 공동회장 육순종 목사(기장 총회장)의 기도와 부회장 원형득 장로의 성경봉독(갈라디아서 5:13-17), 전상원 연주자의 ‘Amazing grace’ 색소폰 연주, 제34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란 제하의 설교, 제29대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채영남 목사는 광화문 집회와 교회 분쟁 등 이 사회와 교회 안에서의 ‘어부지리’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럴 때일수록 하나가 되어야 원수마귀들을 막을 수 있다고 설파했다.

채 목사는 이에 “하나님의 피의 값으로 산 교회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끼리는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화해하고 화목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절대 싸워서는 안된다. 뭉쳐서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적대세력과 싸워야할 동지 중에 동지”라면서, “우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이기심과 욕심이라는 가시를 뽑아야 한다. 장로교단만이라도 화해하고 하나되어 원수마귀와 대적해 건강한 교회가 되어 민족 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간구했다.

총무 김고현 목사의 사회로 가진 2부 취임축하 행사에서는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새롭게 선출되신 총회장 및 총무, 사무총장님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도 총회장, 사무총장, 총무님들이 협력해주길 믿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들을 하나님이 세워주셨다. 우리 사회는 정의와 공의가 무너져 어둠의 영과 거짓영이 득세하고 있다. 한장총이 정의와 진리 편에 서서 때로는 ‘아니오’를 외치고, 진리의 횃불을 밝히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신임 총회장과 총무들에게 축하패를 전달했다.

또한 법인이사 오세정 장로와 박남교 목사, 서기 이재천 목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예장 통합 장로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여성위원장)에게 축하패 및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제35대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와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가 축사를 전했고, 공동회장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답사,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의 알림, 공동회장 문수석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