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만선교 전진기지 역할을 해온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설립 40주년 기념세미나 및 성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의 대만선교 전진기지 역할을 해온 타이베이순복음교회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기념세미나와 축복성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타이베이순복음교회는 대만 전역에 제자교회를 세우고, 대만은 물론 중화권 선교의 허브 역할까지 감당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는 대만 전 지역을 비롯해 중국, 홍콩, 한국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참석한 선교사들 및 한인 성도와 대만 성도들이 한 데 어우러져 말 그대로 성령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칭찬을 받은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대만의 모든 교회들이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무장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또 “데살로니가 교회는 성령께서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인 교회로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됐다”면서, “대만 교회도 간절하게 기도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10년 안에 3배의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설파했다.

▲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설립40주년 기념세미나 및 성회 광경.

조용기 원로목사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5명으로 시작해 큰 부흥을 이룬 것처럼, 대만 교회도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시작했지만 4차원의 영성으로 큰 부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대만 성도들이 믿음으로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대했다.

이에 타이베이순복음교회 장한업 목사는 “대만선교 40년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7% 대만복음화를 이루기까지 도움을 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만선교는 1979년 여성 목회자인 황모영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파송을 받아 1980년에 타이베이순복음교회를 개척하면서 초석을 놓았다. 이어 1992년 장한업 목사가 2대 목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헌신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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