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을 한번만 불쌍히 여기시고 한번만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간곡히 애통하며 기도하오니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알게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모르는 저들이 자유민주주를 훼손치 못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여! 이 나라를 굳건하게 지켜 주시옵소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모든 자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쌓아 나라를 반석위에 견고하게 세우는 공복들이 다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국방을 철통같이 지키는 국군장병들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공무원과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위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공무원들을 주님의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시옵소서”

모든 일을 멈추고, 자심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한다.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주 월요일 정오 12시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잠시 하던 업무를 멈추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오늘 대한민국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군국주의 부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조국 범무장관을 둘러싼 으로 좌우 진녕싸움으로 인해 곤궁해진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 할 때라고 생각되어 이같은 제안을 하는 것이다.

과거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은 나라와 민족에게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기도로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한국교회는 일본 식민지 아래서 나라의 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서, 해방 후에는 대한민국의 부흥을 위해서,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이 땅의 평화와 경제성장을 위해서, 군사독재정권 아래서는 고난당하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했다. 그런데 오늘 한국교회는 그렇지 못하다는데 안타깝다.

하나님은 아우성치는 자들의 소리를 듣고, 행동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의 파라오 밑에서 압제를 당했을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새로운 나라를 갈망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시고, 모세의 인도 하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새로운 나라로 인도하셨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 아래서 신음하는 한민족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시고, 한민족의 해방과 나라의 독립을 허락하셨다.

현재 진영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걱정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매주 월요일 12시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다. 그 기도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신음하는 민족의 국태민안을 위해 구국정신으로 애절하게 통곡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오늘 대한민국은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종교적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분별의 영을 부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사회주의자를 몰아낼 수 있는 분별력과 능력을 덧입혀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진리만이 자유케 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쌓게하여 주시고 기도의 쉬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기도의 영을 부어달라고 애통하며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우성소리를 들으시고 분명 도와주실 것이다.

내안에 내주하신 성령님이 나를 떠나지 않게 도와달라고 가구하자. 그리고 처절하고 소통스러운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인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노래하자.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간구하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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