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숨결교회는 지난달 교회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 및 작은 음악회를 열어 모금한 수익금 400만원을 라파의 집에 전달했다.
사랑숨결교회(前 사랑하는교회)는 지난해 9월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본부와 인연을 맺었다. 그 당시에도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제주 라파의 집 방송장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올해 후원금은 제주 라파의집 세탁•건조기를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성환 목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거둔 기쁨의 열매를 다시 한 번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부족한 손길이지만 오랜 치료에 지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사랑숨결교회 부요한•김윤주 집사 부부가 아들 건우 군의 첫 돌을 맞아 감사의 의미로 제주 라파의 집에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해 더욱 감동을 주었다.이들은 아들의 돌잔치를 여는 대신 첫 번째 생일의 기쁨을 힘겨워 하는 환자들과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택했다.
부요한•김윤주 집사 부부는 “돌잔치를 통해 얻을 행복보다 더 큰 행복을 누렸다”면서 “분명 건우도 커서 자랑스러워할 줄로 믿는다. 나누고 베풀 줄 아는 아이로 크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탁 이사장은 “정성으로 보내주는 나눔과 사랑이 제주 라파의 집에 큰 힘이 된다”며 “덕분에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이곳에서 다시 살아갈 힘과 활력을 되찾고, 삶의 기쁨과 행복을 얻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혈액투석 환우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로 투석치료는 물론 숙식, 관광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제주라파의집은 개원 이후 총 4,900여명의 혈액투석환우들이 다녀가며 삶의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