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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목사] “분단된 상황서 하나될 수 없다”
원종문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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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5: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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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 종 문 목사

우리는 곤궁한 사회에 살면서, 현실적인 일들을 회피한다. 분명한 것은 창조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오늘 우리사회를 보면, 부자 부모를 만나고, 돈이 있어야만 인류대학에 가고 출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위 1퍼센트는 부모의 직업을 대물림 한다. 이제 귀족노조에 속한 자들도 직업을 대물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조국 전법무장관의 임명과정에서 상위 1퍼센트의 부조리한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보통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조국 전법무장관 때문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인과 대학교수, 의사, 법률가들의 자식들이 부정하게 대학에 들어갔고, 들어가고 있다는데 분노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대학교수와 정치인들이 가장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살아왔고, 국민들에게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 해 왔다는데 문제를 삼는 것이다.

이들은 공정한 사회와 정의로운 사회에서 분명 보통국민의 적이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의 분노와 생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정쟁만을 일삼고 있다는데 더욱 분노한다. 국민의 곤궁한 삶에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세월호 희생자, 위안부 할머니, 일본 강제징용자 등을 향해 막말을 쏱아내며, 국민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 이 막말은 자신의 패거리들로부터의 보상을 노리고 내 뱉은 말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사울은 이스라엘 최초의 왕이다. 이스라엘은 왕권 이전에는 부족공동체 안에서 모든 것을 결정했다. 부족을 이끈 부족장은 평상시에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전장에 나갔다. 사무엘은 왕을 세우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을 알았다. 그것은 구약성경 사무엘하 1장 17-27절에 묘사되어 있다. 다윗은 통일왕국을 이루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을 어떻게든지 슬픔에서 빠져 나오게 하려고 했다.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가를 알았다. 그런데 오늘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권력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공동체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승리는 그리스도께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다. 오늘 교회가 말하는 승리는 아니다. 요한계시록의 교회는 하나님께 죽도록 충성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는 나라이다. 순교자는 이 세상에서 받는 보상이 아무것도 없다. 개혁교회는 여기에 목적을 두고 태어났다.

예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의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다고 말한다. 예배는 하나님으로 인해서 내가 기뻐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빚을 진 자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 빚을 갚아야 한다. 그것은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 빚을 갚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민족은 분단된 상황에서 공동체를 공감하지 못한다.

분단된 상황에서 우리민족은 강대국들의 압력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분단이 계속되는 한 남북한 민족은 하나될 수 없다는 사실을 국민,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깨달아야 한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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