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여성노인들과 소외된 여성들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햇살사회복지회(대표 우덕순)가 10월 소식을 통해 ‘늘 반가움으로 손잡아 주시며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1950, 60년대 우리나라 수출액 대비 10%~50%를 차지할 정도로 외화획득에 일조를 했던 기지촌. 당시 정부는 지원, 교육하고, 당신들은 애국자라고 장려했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 그들에게 남은 것은 늙고 병든 몸과 세상의 차별과 멸시가 담긴 낙인뿐. 햇살사회복지회는 이러한 기지촌 할머니들을 돌보는 단체다.

이 단체는 매주 화요일 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차려주신 음식을 할머니들과 함께 나누며 찬양 모임을 갖고 있다. 또한 동방재활근로복지관(관장 박찬수)에서 보내주시는 빵으로 아침을 거르시는 할머니들에 요기가 되고 있다.

10월 1일 화요모임에서는 우순덕 원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임승애 권사가 봉사자로 공동식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심리 정서 지원프로그램인 미술치료(평택시양성평등기금, 강사 강희연)도 진행했다. 할머니들은 형형색색의 구슬을 꿰어 작은 전등을 꾸미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 화요모임에는 울타리교회 김달호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진미자 전도사가 특송을,참좋은열린모임에서 봉사자로 공동식사를 진행했다. 특별히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는 임문순 회장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10일에는 기지촌여성인권연대와 함께 경기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종찬 부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기지촌할머니들의 지원조례재정에 관해 회의를 진행했다.

15일 화요모임에는 주님의교회 유낙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캠프험프리 민구분인 성경공부팀이 봉사자로 공동식사를 진행했다. 사초봉사회(대표 송경섭)에서 준비한 풍선아트 수업을 가졌다.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풍선을 이리저리 만지며 즐거워했다.

22일과 29일 화요모임에는 우순덕 원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기쁜교회여선교회 손웅석 목사와 임승애 권사가 봉사자로 각각 공동식사를 진행했다. 또한 기지촌 여성노인들의 심리 정서 지원프로그램인 죽음준비워크샵(평택시양성평등기금, 강사 강희연)과 영화감상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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