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 기획토론회가 오는 28일 저녁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사회불평등의 증가와 교육구조 개혁’을 주제로 열린다.

교육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드러난 한국사회의 교육에 대한 이해와 기대의 충돌은 교육의 공적 기능 수행을 의심케 했다”며, “교육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구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경쟁에서 살아남고, 부모세대의 부를 대물리는 수단쯤으로 이해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교육구조 개혁의 시급함을 알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확대되어가는 사회 불평등 구조에서 교육은 어떤 역할을 감당해 왔는지 살피고, 교육의 본래적 의미를 되찾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박경양 목사(NCCK 교육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이종태 교수(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사회불평등의 증가와 교육구조 개혁; 불평등구조를 심화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대안’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김종민 대표(청년 전태일)와 윤지희 대표(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여유진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춘선 박사(NCCK 교육위원)가 패널토론에 나선다.

교육위는 이번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먼저 사회불평등과 교육불평등에 대한 교육위 입장을 정리•발표하는 ‘연대의 교육’(‘함께’의 가치를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불평등으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 사회문제 계속 연구를 위한 교육 포럼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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