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터대 초청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응수씨.

‘묻고 더블로 가’라는 유행어로 전성기를 맞고 있는 영화배우 김응수씨가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에서 특강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터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지난 19일 가진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 행사에서 영화배우 김응수씨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학내 구성원인 교직원들과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 교직원 가족, 청소노동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응수씨는 ‘묻고(ASK) & 더불어 가(Go together)’란 주제로 새로운 대학 구성원의 소통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김응수씨는 최근 유행어가 된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해 루터대 소통의 혁신 주제로 잡은 ‘묻고(ASK) 더불어 가 (go together)’를 크게 외치면서 참석자들에게 “소통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묻고, 자신이 진정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깨닫고 부족하다면 남들에 비해 몇 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진 것이 부족했기에 남들이 한번 연습하면 나는 열 번 하고, 남들이 백번 연습하면 나는 천 번을 해야 했다”면서, “‘묻고 더블로 가!’라는 유행어가 오늘날의 배우 김응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 루터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은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 행사에 배우 김응수씨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이에 참석자들은 김응수씨의 인생과 영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소통했고, 그러한 소통이 자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는지에 대해 집중했다. 아울러 이어진 대학 혁신 세부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극소규모(1,000명 미만) 대학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다양한 학내‧외 구성원들이 함께 혁신 마인드를 되새겼다.

이날 함께 참여한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응수씨가 전해 준 메시지를 통해 루터대학교 공동체 내에 더 많은 ‘소통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기파 국민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김응수씨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시절을 떠나 세계적인 거장 이마무라쇼헤이(칸느영화제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으로부터 7년간 사사 받기도 했다.

김응수씨는 귀국 후 ‘베테랑’, ‘조선총잡이’, ‘달콤살벌 패밀리’ 등 66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드라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꾸준하게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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