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가 죄 많은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생명의 빛으로 오신 성탄절을 맞아, 예수의 탄생과 사랑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성탄의 기쁨』(김호식-김창주 저, 행복우물)이 독자들의 언 마음을 녹인다.

『하나님의 선물-성탄의 기쁨』은 서울 성북고 소재 예닮교회에서 목회한 김호식 목사와 김창주 목사의 대림절과 성탄절 설교집으로, 후임인 김창주 목사의 요청으로 크리스마스 설교 원고를 각각 8편씩 발췌해 모두 16편의 원고로 한권의 설교집을 완성했다.

김호식 목사는 △마리아의 찬가 △너는 가장 작지 않다 △내가 네게로 가마 △마지막 카드 △아, 마리아! △그리스도를 발견한 사람들 △마구간의 문을 열어 두시오 △동양인의 크리스마스를, 김창주 목사는 △스캔들을 넘어서 △왜 하필이면 목자들인가? △요셉, 침묵의 그 사람 △빈 방 있습니까? △마그니피카트 △성서가 전해주는 소식 △가장 귀한 사랑 △크리스마스 메시지 ‘기쁨’을 각각 발췌했다.

이 책을 통해 김호식 목사와 김창주 목사는 실제로 강단에서 외쳤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 분의 사랑을 우리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특히 이 책에선 풍부한 성경지식과 현장의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성탄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하는 오류를 사전에 차단했으며, 가톨릭교회처럼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위험도 예방했다.

대신에 마리아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아기 예수를 탄생시킨 평범하지만 신실한 여인으로 설명했다. 덧붙여 대단히 과격한 해방의 모티브와 예언자적 선포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호식 목사의 ‘너는 가장 작지 않다’와 김창주 목사의 ‘왜 하필이면 목자들인가?’는 텍스트인 성서 본문과 컨텍스트인 오늘, 이 한반도라는 현실을 접목시켜 어둡고 춥고 암울한 이 역사의 한복판에 성탄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희망을 선포했다.

더욱이 풍부한 성서주석과 신학적인 해석까지 담겨, 목회 현장과 강단에 풍성한 은혜를 제공할 길잡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에 김호식 목사는 “여기에 기록된 설교는 완성된 것이 아니라, 설교의 씨앗 같은 것으로, 계란으로 치면 껍질이 완성되지 않아 물렁물렁한 계란인 셈”이라며, “알을 낳아야 할 시간이 되어서 시간을 맞추느라고 덜 된 상태로 낳은 것이다. 여기에 여러분의 작업과 정성이 더해지면 좋은 설교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창주 목사는 “성서일과에 따라 주어진 그 해, 그 본문으로 설교하는 것은 좋은 전통이지만,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아직 성서일과의 전통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대림절과 성탄절의 설교를 모아 이 책을 엮었다”면서, “한국교회 강단을 섬기시는 동역자들께서 대림과 성탄절의 설교를 준비할 때 새로운 아이디어 착상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식 목사는 연세대학과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미국 이든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향린교회, 경동교회, 예닮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연세대와 한신대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또 김창주 목사는 한신대학교와 영국 셀리옥 칼리지,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을 나온 목회학 박사로, 군목으로 섬겼다. 예닮교회 담임을 역임하고, 마다가스카르에서 10년 동안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와 신학교 사역과 의료 선교로 봉사한 후 현재는 마포에 있는 광염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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