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5G 시대를 감당할 시니어들의 선교 결심과 준비, 초기 정착을 도울 참고서 『시니어 선교사 행전』(김재복 지음•쿰란출판사)이 출간돼 화제다.

『시니어 선교사 행전』은 김재복 장로(장지교회)가 현역 은퇴 후 시니어 선교사로 제2의 삶에 도전해 필리핀에서 10년(2009~2018)의 사역을 기록한 선교일지다.

김재복 장로는 평생을 살아온 전문 분야를 선교 도구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적용시킨 체험적 조언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 10여년간 개인적인 일기로 기록해둔 선교현장의 경험들을 시니어 선교의 사전 준비와 초기 정착 및 현장적응을 비롯한 선교 사역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펴냈다.

평신도 시니어 선교사 희망자들을 비롯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훌륭한 교훈적 신앙 참고서인 이 책에는 선교의 5G 시대를 감당할 시니어들의 선교 결심과 준비는 물론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세한 안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평신도 시니어 선교사와 기존 선교사와의 협력에 관한 값진 조언과 함께 평신도 선교사가 현지에서 봉착할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왜 선교를 하려 했나 △선교 결심과 사전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선교를 위한 준비는 어떻게, 무엇을 했나 △선교사 파송 △초기 정착 및 적응기 △병아리 선교사 시절 △한국어 강의 지원을 통한 선교사들과의 협력 △초기 특별한 선교 경험 두 가지 △현지교회 말리왈루 교회의 개척 및 건축 △ROS교회 성장과 교회 신축 △현지 목회 사역 △부대 건물 건축과 비정부기구와의 협력 △지역 협력 선교 △지역 선교사의 강의 및 사역 협조 요청의 지원 △한인학교장 등 지역 봉사 △선교사의 현지어 공부와 스터디 그룹 등 정착초기사역, 교회의 개척 및 건축, 교회 개척 및 건축 이외의 사역, 평신도 선교사로 협력 및 봉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신도 시니어가 선교를 어떻게 하고, 힘든 일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스스로의 영성관리는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운동과 건강관리, 선교비 후원, 교회의 파송 등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한 점에 대한 속 시원한 답변도 내놓았다.

이에 장지교회 홍승영 담임목사는 “현직에서 이미 은퇴한 크리스천 시니어들은 물론, 언젠가 시니어 대열에 진입할 수밖에 없는 아직 현역인 예비 시니어들에게, 지금이 은퇴 후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는 시점이며, 그 새로운 준비의 좋은 안내서가 바로 이 ‘선교일지’다”고 추천했다.

GP한국선교회 김동건 대표는 “평신도 선교사가 현지에서 봉착할지 모를 사역의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사역 중 목회 사역을 해야 할 경우, 그 길잡이로도 충분할 지침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전 필리핀 중부루손선교사협의회장 윤승원 선교사는 “선교는 이제 목회자들이나 전문 사역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일이 이 책에서 보여주듯 훗날 바로 선교의 도구로 훌륭히 쓰임 받을 수 있는 선교의 귀한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재복 장로는 “대부분의 크리스천 은퇴자들이 사회적, 신앙적 경험과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익힌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는 퇴직 연금에 의한 생활비 절약부분이나 노후자산 재원 등을 선교비로 충당할 수 있는 경제적 안정성도 보유하고 있어 파송교회나 다른 후원의 부담 없이도 선교사로 하나님 나라 확장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을 통해 여생을 보람과 감사로 보낼 수 있다”며, “은퇴 이전의 삶과 경험들이 선교 도구로 쓰임을 받고, 이 책이 은퇴 이후 인생 2막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바라는 평신도 시니어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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