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교회가 는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의 공공재 역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아기예수가 탄생한 성탄절을 맞아 지난 20일 본당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안 발레시어터의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의 공공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아기예수가 탄생한 성탄절을 맞아 지난 20일 본당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안 발레시어터의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대중과 소통하는 공공재로 쓰임 받고,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아름답게 창출하기 위해 끝까지 사랑으로 헌신하는 대사회적인 섬김의 일환으로 준비된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막을 올렸다.

▲ 6000석의 자석은 금세 만석이 됐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음악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 음악에 마리우스프티파의 안무로 러시아에서 초연된 4막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보러 온 발걸음으로 6000석 규모의 자리는 금세 만석이 됐다.

1990년 창설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발레단은 러시아 황실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대표적인 발레단으로서 마린스키, 미하일로프스키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고전발레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마린스키(구 키로프)의 알렉산더 부르스킨이 발레단을 만들었고, 이에 마린스키의 여러 단원들이 가세해 정식발레단으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발레단은 창단이후 일본, 프랑스, 벨기에, 영국, 스페인, 미국,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터키를 비롯한 세계 30여개국에서 해외공연을 꾸준히 갖고 있으며, 러시아 고전발레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안 발레시어터의 ‘백조의 호수’ 공연.

장일범(KBS 클래식FM, 장일범의가정음악 담당)의 해설로 진행된 ‘백조의 호수’는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진 화려한 백조의 군무로 구성되어, 감동적인 무대에 화답하는 박수갈채가 곳곳서 터져 나왔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2013년 12월 예배당 입당이후 교회 예배당을 영적 공공재로 사용하겠다는 대사회적인 선포에 따라, 지역교회 건물의 역할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한국교회, 세계교회와 선교를 위한 인프라와 허브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랑의교회는 초기 건축설계과정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며, 공공시설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수반한 건축에서 분명한 구현 목표와 실천기준을 정립했다.

더불어 도시의 중요한 정경물로서 역사적 가치와 문화성을 반영했고, 국제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문화 행사를 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기반을 조성, 지하철 연결통로와 사통팔달의 접근통로를 확보하고 장애인들의 건물 내 이동장벽도 완전히 제거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안 발레시어터의 ‘백조의 호수’ 공연.

사랑의교회는 또 거부감 없이 소통하는 문화공간건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아트채플과 갤러리, 어린이집과 카페, 식당 등 교회공간을 개방했고, 교제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친환경건축으로 태양열과 우수를 이용해 설계하는 등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에도 중점을 뒀다.

이를 반영하듯 사랑의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교회 내 시설 대관을 통해 연인원 약 30만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왔으며, 졸업식, 발표회, 주민음악회, 영화시사회, 전시회 등으로도 쓰이고 있다

실제로 주요 대관 현황을 살펴보면 본당 74건, 웨스트채플 83건, 새가족홀 76건, 사랑아트채플 225건, 글로벌채플 102건, 글로벌교육공간 803건, 은혜채플 43건, 패밀리채플 785건, 기타공간 455건, 지역 문화행사 관련 대관 1055건, 교계교단 관련 대관 1159건, 기타 외부단체 121건 등 다채롭게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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