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이 시대에 희망을 주는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장총은 한국교회가 어두움에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빛이 있기 전에는 ‘혼돈과 흑암’이었다. 이것은 무질서와 불투명,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의 상태를 말한다.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 하나님의 빛은 역사에 어둠이 물러가고, 빛의 시대를 열게 됐다”며, “2020년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진리의 빛으로 각 분야에서 송구영신(送舊迎新)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장로교회가 연합의 구심점이 되기를 소망했다.

한장총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삼겹줄이 하나 보다 세배가 아니라 그 이상의 몇 배 강하다. 한국장로교회가 분열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 새로운 한 해의 출발에 있어서 한국장로교회가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서 교회가 연합하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이 나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로교회는 성찬을 함께 나누는 공통된 기본이 자산”이라며, “형제로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연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은 교계 연합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2020년에는 우리 자신의 개혁운동에 힘을 다헤야 할 것”이라며, “개혁운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운동이 필요하다. 한국교회가 하나 되고,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는 나라, 국태민안(國泰民安),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대한민국이 되도록 기도하고, 한국교회는 성령으로 하나 되어 제3의 부흥운동으로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도록 힘써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천명했다.

끝으로 한장총은 인구절벽의 문제, 경제적 침제, 안보 불안,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 희망의 태양이 솟아오르기를 기원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