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속은 한 성경에 두 가지 해석 때문에 교회가 십자가는 똑 같은데 십자가 밑에 모이는 성도들에게 가르치는 목회자들은 두가지의해석을 각자 옳다고 생각한데로 가르치다보니 성도들은 아예 자신들이 경험한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신앙으로 각인되었다. 하나의 뜻을 두 가지로 해석해 각자 배운 대로 믿어도 되는 것인지 이제는 성경의 바른 해석과 신앙의 통일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더 이상 우리후손들의 믿음에 손상 주는 행위는 지금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교인이 되기 위해 입교와 동시에 통과해야 하는 세례의식의 혼란이다. 성경 원문에 대한 바른 번역과 오역을 해결하여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한다. 세례가 약식세례냐 아니면 침례냐 하는 문제는 속히 해결 할수록 후손들의 신앙이 하나가 되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교리다. 먼저 이마에 물을 바르는 것은 약식 세례라 한다. 성경에 없는 약식세례가 왜 시행되는지? 지금이 물이 없는 사막지역도 아니고 대한민국 어디에 가나 물은 충분히 있다. 초기 교회시대에 이스라엘 지역에는 물이 귀한 광야지역이지만 세례식을 위해 물들이 많은 애논(요한복음3:23)지역으로 갔다는 기록을 보면 세례 반에 물을 담아 이마에 바르는 세례의식은 의미는 같을지 모르나 성경과 거리가 멀다.

성경에 계시된 침례 의식은 예수님을 믿고자 하는 교인이 처음 입교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한 후에 받아야하는 입교의식이다. 세례를 통해 비로소 그리스도인이 되며, 성경에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이 이름이 기록된다고 했다. 그런 중요한 교리 중에 하나인 세례를 약식 혹은 침례라는 형식으로 나누어 교회마다 다르게 집례하고 있으니 이는 문제 중의 문제가 됨이 분명하다. 왜 성경에는 본래 하나뿐인 의식을 예수 그리스도와는 상관없이 후세 신앙인들이 세례라는 말과 침례라는 말로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 왈가왈부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교권, 교파, 교리, 헌법을 떠나 성경에 계시된 원문이 뜻하는 의미로 돌아가야 함이 마땅하다.

또한 예배 형식이 다른 부분들이다. 초기교회의 예배 형식이 오늘 교회에 재현 되지 않고 교파 마다 각각 다른 점이다. 초기 교회부터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교회의 예배는 리마문서 기록에 의하면 예배 시간이 긴 시간이었으며, 예배의 중심이 성만찬 기념에 있었다. 목회자의 설교는 성만찬 기념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성경의 증언이다. 오늘의 현대 교회 예배 중심은 단연 목회자의 설교이다. 교회가 목회자를 선택 할 때에 믿음, 신앙, 윤리, 도덕 보다 먼저 설교의 능력을 평가 하다 보니 자연 학력과 학위를 따지게 된다.
설교 중심 예배는 제사가 아닌 성경사경회로 볼 수 있기에 주일 예배를 드린다고는 하나 예배가 아니고 사경회를 열고 마치는 경우가 지금의 예배 모습(?)이다. 한국교회의 예배가 이제 사경회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가 기념되어지는 제사 즉 성만찬 예배로 환원 된다면 한국교회의 고질적인 분열과 문제는 해결되고 교회의 저성장이 성장으로 반전될 것이 분명하다. 주일의 목적이 불분명한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제 사람의 연구나 학문적 고집을 물리치고 성경의 계시를 중시할 때에 사람의 권위는 물러가고 오직 주의 영광이 교회를 통해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바른 예배가 교회에서 시행 되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신앙고백이 분명해야 한다. 저자가 불분명한 사도신경을 고백해야 하느냐 성경에 기록된 베드로의 고백을 고백해야 하느냐는 사람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이미 성경에 결론을 교훈하고 있음이다. 사도신경은 성경 내용이 분명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사도신경이 사도들이 고백한 신앙고백이라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 사도신경의 출현은 예수님 승천 이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후에 종교모임에서 기독교 교리의 한 형태로 복음서의 내용을 편집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베드로의 고백은 복음서에 기록되었을 뿐 아니라 기독교 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정하였음을 주시해야 한다.

예배드리는 처소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배당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교회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니만 요즈음은 성전으로 호칭하기 시작했다. 작은 교회는 예배당, 중형 교회는 교회, 대형 교회는 성전이라는 호칭으로 구별하는지 몰라도 기독교인들의 입에서 성전이라고 자랑삼아 부르고 있다. 예배당, 교회, 성전, 한 의미로 이해는 하나 굳이 구약의 성전 개념을 신약 교회에 도입한 문제는 한국교회의 분열과 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이제 전통 관행 아집을 내려놓자.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