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신신묵 목사, 상임회장=김진호 목사, 상임총무=김탁기 목사)는 2020년 신년하례예배를 지난 9일 여전도회관 2층 마리아홀에서 드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간구했다.

동 협의회 대표회장인 신신묵 목사는 “오늘 대한민국은 정치적인 이념갈등으로 국민 모두가 곤궁한 상황에 있다. 이럴 때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하다”면서, “한국교회지도자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회개) 교회의 변화와 이념적 대립관계에 있는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는 2020년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간구했다.

이날 동협의회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북미정상회담이 조속히 성사되고, 이를 통하여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돼, 한반도의 전쟁 없는 평화가 정착시킬 수 있는 초석을 놓은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또한 이 메시지는 “제20대 국회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 식물국회, 동물국회라는 오명만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 중산층 활성화, 기초생활을 위협받고 있는 고령층과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안정대책 강구, 행복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선진 대한민국 위상 재고 등을 소망했다.

 

한편 동 협의회는 이 메시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과거의 정치이념과 문화에 묶여 있는 정치인 △국가와 국민과 국익을 우선하지 않는 정치인 △당리당략의 노예가 되어, 국민과 국익을 외면하고, 선의의 경쟁이 아닌, 극한적인 투쟁으로 전쟁만을 일삼는 투사형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 말고,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보편적 가치관으로 맡은 일에 충성할 수 있는 일꾼에게 투표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도 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신년하례예배는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양선규 목사의 기도, 김영식 장로의 성경봉독, 이희두 목사의 설교, 김동권 목사(분열된 국론이 하나되어 나라가 안정되기 위하여)를 비롯한 손선영 목사(불황에 빠진 국가경제의 회복), 김해철 목사(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조병창 목사(침체되고 병들어가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하여)의 특별기도, 지구원 목사의 헌금기도, 김탁기 목사의 광고, 최병두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드렸다.

이희두 목사는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럴 때 교회와 국민들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 특히 신년새해를 맞아 목회자들은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희망을 줄 수 없다”면서, “일류학교와 성공에 대한 목표를 세운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면 그것으로 끝나 버린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그렇지 않다. 예수님에게 잡힌 우리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미래의 희망, 하나님나라의 푯대를 향해 성령 안에서 쉬지말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예배에 어어서 진행된 2부 신년메시지, 격려사, 축사는 김진호 목사의 사회로 조지현 목사의 성시낭독, 지덕 목사의 격려사, 정성구 목사의 축사, 한창영 목사의 신년메시지 낭독 및 채택, 이홍규 목사의 내빈소개, 장병찬 목사의 이사 및 임원 소개, 한동철 목사와 양영오 목사의 구호제창, 정종주 목사의 마감기도, 배타선 목사의 오찬기도로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동 연합회에 새로 가입한 마라나타 세계기독교총연합회 강사랑 대표회장과 김우태 사무총장의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