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미나.

한국교회총연합회(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미나가 지난 16일 CTS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조직위원회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다음세대와 한국사회에 전한다”는 행사의 의미와 구성에 대해 소개했다.

발제자로 나선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은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의 문화적, 신학적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 발제자로 나선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

임 총장은 “그동안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초점을 두고 고난주간을 강조했고, 그에 따라 신앙인들의 삶에서 부활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한 성찰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한국교회 부활절 문화에 풍성한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의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또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가 부활의 정신을 한국사회에 실천하는 선교적운동이 될 수 있다”며,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생명을 얻은 만큼 그 생명을 세상에 나누고 생명의 문화, 복음의 문화를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이번 퍼레이드 행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임 총장은 특히 “우리 한국의 신앙인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신앙인다워야 한다는 과제를 마음깊이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신앙인다워지면, 그만큼 우리 교회가 교회다워질 것”이라며, “나아가 깊은 뿌리로부터 올곧게 뻗어 나온 줄기, 즉 하나님을 향한 깊은 믿음으로부터 형성되는 바른 삶은 일상과 공동체적 연합을 통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지역사회를 향하여 부활의 증인으로, 이 땅의 생명 문화를 만들어가는 민족의 교회, 세상의 빛 되는 교회로 더욱 새롭게 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신 ‘기쁨의 50일’이 우리만의 기쁨의 시간이 아니라, 온 세상이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 되도록, 세상을 밝히고 생명을 살리는 은총의 시간이 되도록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에 응답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세미나 후 기념사진.

이어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상희철 총감독이 “행사의 기독교적 문화적 의미를 잘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동시에 행사 진행과 참여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오는 4월 12일 개최된다. 퍼레이드를 비롯해 광화문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부활절 기념 음악회와 각종 전시, 또 CCM 버스킹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퍼레이드 코스는 총 3.3Km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광장을 거쳐 세종문화회관까지 이어진다. 대열에는 개별 교회 기수단과 디아스포라 기수단,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모인 어린이 천사팀, 다문화 사역 운영교회들로 구성된 다문화팀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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