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승 자 목사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오늘 우리사회는 희망 없는 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를 나 자신에게 물어 볼 때가 있다. 오늘 곤궁한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참 사랑이다. 어느 아름다운 날 한 천사가 하늘에서 지상으로 산책을 나왔다. 그 천사는 지상의 자연과 예술의 다양한 광경들을 보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해 질 무렵이 되어서 금빛 날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이제 산책이 끝났으니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가야 하는데. 내가 지상에 왔던 기념으로 무엇을 좀 가져갈까?" 하면서 생각했다. 천사는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꽃들이 향기를 내고 있어 그 꽃들을 꺾어 가지고 가서 동료 천사들에게 꽃다발을 만들어 주겠다고 아름다운 꽃들을 꺾었다. 그리고 꽃을 가지고 어느 시골집을 지나가는데, 그 시골집 열린 방문에 작은 침대에 누워있는 천진난만(天眞爛漫)한 아기의 미소를 보고 천사는 말했다.

"저 아기의 미소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 저것도 가져 가야겠다" 바로 그 때, 소중한 아기에게 잘 자라고 키스하며 <사랑>을 쏟아 붓는 한 헌신적인 어머니 모습을 보았다. 그는 말했다.

"아! 저 어머니의 <사랑>이야 말로 내가 지상에서 본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저것도 가져 가야겠다."

이 세 가지 보물과 함께 그 천사는 하늘나라로 날아갔다. 그 천사는 천국 문에 들어가기 전에 가지고 온 기념품들을 점검해 보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름다운 꽃들은 이미 시들어 버렸고, 아기의 미소도 찡그림으로 변해 있었다. 단지 어머니의 <사랑>만이 그 본래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시든 꽃과 사라진 미소를 버렸다. 그리고 나서 천국문을 통과하는데, 그 천사가 무엇을 가져왔는가를 보기 위해서 하늘의 천사들이 모이고 환영했다. 그가 말했다.

"이것이 땅에서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늘까지 오는데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보존한 유일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라고 다른 천사들에게 말했다. 이말을 듣고 있던 모든 천사들은 박수를 쳤다. 그렇다. 어머니의 <사랑>은 시들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우면서 오래 간다.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은 참으로 위대하다. 그것은 생명을 준 것뿐만이 아니라 생명을 기른 자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기른다는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랑>이다. <사랑>은 말로 설명할 수 없고,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인 것이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땅에서 어머니의 향기로운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늘에 계시는 아바 아버지의 <사랑>을 끝없이 받고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4~7)

햇빛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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