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반석장로교회 최동진 목사가 『문화를 알면 소통이 열린다(쿰란출판사)』를 출간하고, 문화 간의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들을 비교 검토해 보다 효과적인 교차문화적 복음의 소통을 돕고자했다.

현대 선교에 있어서 다양한 문화권의 청중들에게 어떻게 복음의 소통을 열어 갈 것인가는 중요한 이슈다. ‘타문화 의사소통’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문화적 차이를 인지해야 하는데, 문화는 언어로 표현되는 것 외에 비언어적인 관습과 행동양식을 훨씬 더 많이 내포하고 있다.

이에 최동진 목사는 책을 통해 그러한 숙제를 풀어갈 아주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일반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들이 간과하기 쉬운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뿐 아니라, 다양하고 실제적인 비언어적 소통의 사례들을 제시하여 누구나 어렵지 않게 소통의 이론들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최 목사는 “여러 문화권이 공존하는 현실 상황에서 의미 있고 진정한 복음의 소통을 위해서는 언어적 훈련을 넘어서 다양한 비언어적 행동양식에 대한 우선적 이해와 습득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언어와는 달리 비언어적 다양한 양식들은 오랜 역사와 관습들을 통해 습관화되어 있기에, 이러한 비언적인 행동약식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자치 비의도적인 오해를 불러와서 진정한 의미의 전달이 불가능해지게 마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목사는 “바로 눈앞에 다가온 다문화적 목회 환경이나 선교적 훈련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이 분야에 대해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던진다는 심정으로 책을 펴냈다”고 설명했다.

최동진 지음/ 쿰란출판사/ 232페이지/ 값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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