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해설
국민•교회분열의 중심서 벗어나라이념논쟁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의 모습을 진단한다.
유달상 기자  |  yds12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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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1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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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일부 목회자들은 성서가 교훈하고 있는 중재자•화해자로서 하나님나라운동에 충실하고 있는가(?). 교인과 국민들은 묻고 있다. 오히려 목회자들이 교리와 원리주의에 갇혀 국민 분열과 한국교회 분열의 중심에 서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것은 목회자들이 교리와 원리주의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일부 목회자들이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교회는 하나님나라운동에서 이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동역자를 주사파 빨갱이로 몰아간다. 그렇다보니 공산주의를 철저하게 반대하며, 6.25 해외 참전용사를 해마다 교회로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목사가 하루아침에 주사파 빨갱이가 되는 참사가 오늘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대형교회 목사들이 주사파 빨갱이로 둔갑되고 있다. 한마디로 ‘빨갱이제조기술자’들은 자신들의 진영싸움에 협조하지 않으면, 아니 비판하면, 여지없이 주사파 빨갱이로 만들어 국민들을 선동하는데 악용한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말하는 목사도 주사파 빨갱이로 내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것은 분명 남과 북이 분열된 민족의 비극임에 분명하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국민 10명중 6명이상(63.9%)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기윤실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보다 12.7%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 기윤실 조사에 의하면, 51.7%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2020년도 기윤실 조사는 63.9%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오늘 한국교회가 이념논쟁에 갇혀 진영싸움의 중심에 선 결과라는데 이의가 없다. 사실 한국교회는 영미선교사들이 가져다가 준 배타주의와 원리주의에 갇혀 기독교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지배자 일본과 미국의 입장에서 교회를 운영해 왔고, 그렇게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교육과 훈련을 받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반공주의 입장에 섰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한마디로 주사파 빨갱이가 될 수 없다. 이 반공주의는 오늘 목회자와 기독교인의 ‘관념’이 되었다. 공산주의와 북한 김일성 3대 세습을 무조건 반대하는 결과를 가져다가 주었다는 것이다. 이념논쟁으로 하나님나라운동에서 이탈한 한국교회는 화해자•중재자로서 하나님나라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감당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선교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본지는 창간이후 7년 동안 한국교회를 향해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해 왔다. 또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대한민국의 하나님인 동시에, 북한의 하나님이며, 세계민족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인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나라운동을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늘 한국교회는 “공산주의는 무조건 싫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국민 분열과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진영싸움을 부채질 한다. 성서는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평화(샬롬)를 교훈하며, 연합하여 선을 이루라고 교육하고 있다. 또한 화해자와 중재자로서 분열이 있는 곳에서 화해를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선을 이루라는 것이다. 오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한국교회 안에서 선한 것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독일의 히틀러는 유대인 600만명을 혼자서 살해하지 않았다. 유대인 600만명은 유럽의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관념’이 크게 작용했다는 사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야 한다(회개). 관념주의와 원리주의,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다름과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주사파 빨갱이는 ‘뺄갱이제조기술자’에 의해 계속 만들어 질 것이고, 교회와 목회자의 신뢰도는 끝없이 추락 할 것이다.

화해자•중재자의 역할에 충실하자
한국교회 가던 길 멈추고 돌아서 하나의 교회, 국민통합 위해 봉사하자

주사파 빨갱이 논쟁 멈추자

오늘 한국교회는 주사파 빨갱이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주사파 빨갱이라고 말한다. ‘빨갱이제조기술자’까지 등장했다. 보수적인 목사도 빨갱이로 조작되기 시작했다. 이제 이 땅은 빨갱이라고 규정하는 사람은 애국자이고, 그렇지 않는 사람은 주사파 ‘빨갱이’다. 한마디로 광화문 집회를 비판하는 사람은 무조건 주사파 빨갱이로 매도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태극기를 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진영싸움에 빠졌다.

아니 서초동에 모이는 사람과 광화문에 모이는 사람, 진영으로 갈라져 사회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선교사들이 주창한 정교분리를 내세워 목사가 무슨 정치이냐고 말하면, 다음날 빨갱이로 둔갑된다. 빨갱이를 둘러싼 법정공방도 예고되고 있다. 이미 사회법으로 고소했다. 이를 보다 못한 일부 한국교회의 지도자는 “주사파 빨갱이 논쟁을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빨갱이 소리를 듣기 싫어 오늘은 이 말을 하고, 내일은 다른 말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등장했다.

이로 인해 오늘 한국교회는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주사파 빨갱이 뿐이다. 공산주의를 무조건 반대하는 보수적인 목회자도 ‘목사가 무슨 정치냐’고 말을 했다가 빨갱이가 됐다. 국민들은 이런, 저런 모양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한국교회를 사랑했다. 빨갱이제조기술자도 이런 형태로 나라를 사랑한다고 생각해 교인들은 비판을 자제해 왔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인정한 것이다.

오늘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가는 ‘빨갱이제조기술자’는 예수님의 평화와 화해자의 역할에서 이탈한 것은 아닌지 교인들은 묻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빨갱이 논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주사파 빨갱이로 규정해 버리는 빨갱이제조기술자의 모습은 참담하다. 특히 미국선교사들의 선교이념과 정교분리에 충실한 보수적인 목사들이 주사파 빨갱이로 매도되는 세상으로 변질됐다는데 안타깝다.

오늘 한국교회 안에서는 한쪽에서 빨갱이로 규정하면, 또 한쪽에서 반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군상이다. 빨갱이 제조기술자와, 이를 반대하는 측간에 진영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빨갱이 제조기술자는 대표적인 보수교단의 부총회장이면서, 공산주의를 반대하고, 특히 북한 김정은 3대 세습을 반대하며, 6.25 한국전쟁 해외 참전용사들을 해마다 국내로 초청해 위로행사를 갖고 있는 목사를 빨갱이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대해 많은 목사들이 의아해 한다. 청와대 앞 정치적 집회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영미선교사가 주창한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웠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평화(샬롬)을 말했다는 이유로, 호산나회 대표회장이라는 이유로, 안민석 의원과 러시아를 다녀왔다는 이유로,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보수교단의 부총회장을 빨갱이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미친놈’으로 받아치는 일도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보수적인 한국교회 안에도, 엄연히 주사파 빨갱이가 존재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가되었던,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영미신학자들로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고, 오늘도 신학교육 현장서 그렇게 교육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배타적인 미국교회의 영향을 받아 자신과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영향을 받아 매우 배타적이다. 그렇다 보니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한국의 기독교는 사회주의자들에 대해서 배타적이었으며, 이들을 교회서 추방했다. 한국교회는 1920년 조선공산당 창당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었다. 1920년도 일본 신사가 남산에 세워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공산당 창당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히려 신사참배를 결의, 하나님을 배신하는 배교를 서슴지 않았다.

오늘날 미국교회의 영향을 받은 보수적인 한국교회 목사들을 빨갱이로 만들어 버렸으니, 한국교회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 빨갱이 세상이 되었다. 요즘 한국교회는 빨갱이 논쟁과 미친놈 논쟁이 유튜브 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모연합단체의 대변인은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회장 김화경 목사가 자신을 향해, ‘미친놈’이라고 말하는데, 광화문 광장에 나오지 않는 모 교단의 부총회장이 이 대표목사를 이용해서 개처럼 물어뜯고,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를 둘러싼 논쟁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가고 있다. 결국 하루아침에 주사파 빨갱이가 된 김 목사는 기자회견을 자처, 반박하고 나섰다. 법적다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대변인은 “광화문 광장에 나오는 것이 애국자이다. 이 연합단체의 대표회장과 대변인의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칼창이 청와대를 향해 있는데, 이를 반대하는 세력은 한국교회의 위기를 불러 왔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해체세력이다”면서,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말한 목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는 위장단체이다. 빨갱이 방송인 기독교방송을 비롯해 평화나무 김용민 목사와 꿍짝이 잘 맞는다. 이들은 한국교회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말하는 목사는 분명 주사파 빨갱이다. 대변인인 나는 정신병자 맞다. 가족들도 자신을 미쳤다고 말한다.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말하는 목사는 힘을 가진 사람과 손을 잡고 큰 사무실을 냈고, 누구의 후원을 받아 빨갱이의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김 목사는 분명 빨갱이다. 그러나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미친개처럼 물어뜯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사자인 김화경 목사는 이 연합단체 대표회장을 향해 “1200만 한국교회 성도 앞에 석고대죄하고, 자신의 정치 야망 욕망 세력화를 위해 더 이상 한국기독교를 이용하지 말고 떠나가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이 연합단체 대표회장과 대변인은 단체를 떠나 정치 활동에만 전념하라고 압박한 것이다.

김 목사는 “대표회장이 지난 1년간 이 연합단체를 불법으로 운영해 그 기능과 역할을 마비시키고, 정치세력화의 도구로 변질시켜 한국교회 성도들과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외면당하게 한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기총의 권위 위상을 계속 추락시키며, 그의 반성경적인 언행을 추종하지 않는 동료 목회자들을 비하하고, 불법 징계를 일삼았다”고도 했다.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

김 목사는 대변인을 향해서도 “(나를 향해) ‘한국교회의 암적인 존재’, ‘다른 사람에게 고용되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요구 조건을 들어줄 때까지 물어뜯는 주사파 빨갱이다’ 등의 발언으로 명예훼손하며 음해했다”며, 정확한 공개 사과가 없을 시 고소하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김 목사는 또 이 단체를 향해선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이 아니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합동, 통합 등 대형 교단 17개 이상이 한국교회총연합에 가입되어 있고, 이 연합단체는 2012년 경 한국교회연합으로 분리되어 군소교단 집합체로 추락했다. 국민들은 이 연합단체가 결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한편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사심 없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의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에 대항해 순교의 각오로 싸우는 순수 애국운동에 적극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렇다 김 목사의 말대로 오늘 한국교회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명분 아래 초기 미국의 선교정책에 충실했다. 주사파 빨갱이 사상이 교회에 침투 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교회는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미국 일극체제의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며, 북한 사회주의를 적대시했다.

이런 한국교회 안에서 주사파 빨갱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안타깝다. 이로 인해 오늘 한국교회는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고, 이념논쟁, 진영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는 국민통합의 길에서 이탈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종교로 변질했다. 그것은 모두가 남북한 분열에서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걱정하는 신학자와 목회자는 가던 길을 멈추고, 교회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가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그 길은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은총의 선물인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여야 한다. 그것은 주사파 ‘빨갱이’ 이념논쟁, ‘미친놈’ 논쟁이 아니다. 분열과 갈등의 진영싸움이 아니다. 예수님의 ‘평화’(샬롬)을 노래하며, 반전, 반핵운동을 벌여야 한다.

그런데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은 겉으로는 샬롬을 말하면서, 로마팍스를 노래한다. 무조건 자신과 다르면 주사파 빨갱이로 몰아붙인다. 이로 인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던 보수적인 한국교회 목사들이 하루아침에 주사파 빨갱이로 몰려 곤혹을 치루고 있다. 분명 분열과 진영싸움을 부추기는 목회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은총의 선물인 복음에서 이탈했다는 것에 대해 이의가 없다.

그렇다 한국교회를 걱정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 민족의 화해를 노래하는 목회자와 신학자. 그리고 교인들은 빨갱이제조기술자에 의해 주사파 빨갱이로 매도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진보적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호산나회 대표를 맡았다는 이유로, 호남사람이라는 이유로 주사파 빨갱이로 매도해서야 되겠는가.

이 목사의 말대로라면 호산나회에 속한 목회자, 호남출신 목회자 모두는 빨갱이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스라엘 민족의 하나님이 경상도 사람의 하나님이라면, 전라도 사람의 하나님이 아닌가. 또한 남한의 하나님이면, 북한의 하나님이 아닌가. 하나님은 세계민족의 하나님이다고 그리스도인들은 고백해 왔다. 이런 하나님을 진영싸움에 말려들게 해서야 되겠는가. 모두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자(회개).

하나님의 승리를 위해 일하자

예수님의 말씀대로 연합하여 선을 이루자. 오늘 한국교회의 분열된 상태로는, 주사파 빨갱이 논쟁으로는, 미친놈 논쟁으로는 선한 것을 기대 할 수 없다. 예수님의 삶의 현장인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 들어 갈 수 없다.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이룰 수도 없다. 전쟁과 싸움과 갈등만 있을 뿐이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하고 명령하셨다.

이것이 성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말하는 목사와 신학자, 교인들을 주사파 빨갱이로 몰아쳐서야 되겠는가. 예수님은 제자들이 동지애로 뭉치기를 바라지 않았다. 자신과 함께한 자들만의 구원을 생각하지 않았다. 세계 모든 민족이 구원받기를 소망하며,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하나 되기를 소망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승리이다.

교리와 원리주의에 빠진 한국교회의 분열과 갈등의 사고로는 절대 하나 될 수 없다.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연합과 1개월 내로 통합한다고 선언했다. 분명한 것은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먼저 치유되어야 한다. 내안의 분노와 감정을 조절하고, 자기분열부터 치유해야만 진정으로 연합의 길에 올라 설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미래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 하나님나라를 대망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 은총의 선물인 복음이다. 그리고 교회는 보잘 것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를 선포하고, 이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며, 이들을 치유하는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분열된 나라, 분열된 교회를 구원해 달라고 간청을 드려야 한다.

이를 위해 교리와 원리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사파 빨갱이 논쟁으로 에너지를 소진해서는 이 나라에 소망이 없다.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너와 나, 그리고 그가 함께 구원받기를 간구해야 한다. 분노와 감정에서 벗어나 나의 마음을 열어 너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분열을 치유 할 수 있다. 스가랴 선지자는 하나님이 성전 예루살렘에서만 있지 않고, 예루살렘 밖에도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 하나님나라는 내안과 내 밖에 있다.

오늘 한국교회의 진영싸움, 주사파 빨갱이논쟁은 나만 옳고, 나만 하나님나라에 가겠다는 이기주의의 발로가 아닌가. 이것은 분명 성서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이탈한 것이다. 이제라도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은 진영싸움을 멈추고, 화해자로서, 중재자로서 하나의 한국교회와 국민화합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닫자. 그리고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예수님의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샬롬)를 노래하자. 그래야만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 이것이 3.1만세운동 100년을 지나 101년을 맞는 오늘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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