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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여러모양의 애국자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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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4  1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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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나라 없는 백성은 주권을 잃어버린 백성이다. 우리는 일제 36년을 통해 설음을 많이도 받았다. 기독교지식인들은 일본 국가주의에 굴복, 하나님을 배신하는 배교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교회도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다. 요즘 태극기만 보면, 애국심이 절로 살아나는 것은 일제 36년을 통해 나라 없는 백성의 설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의 모습은 과연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분명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다. 외세가 대한민국을 향해 ‘이것 하라’, ‘저것 하라’고 말 할 수 없다. 최근 미국 대사와 중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화가 치밀어 오른다. 대한민국은 해방이전부터 오늘날 까지 우리의 문제를 우리의 땅에서 한 번도 논의해 본적이 없다. 특히 일본 아베의 경제보복은 주권국가인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부노케 했다. 3.1만세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일본 아베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민들은 우리 정부를 믿고, 일본상품 불매운동과 일본안가기운동 등을 벌이는데, 일부 그리스도인과 정치인, 그리고 학자들의 친일적인 태도는 국민들을 더욱 곤궁한 삶으로 빠져들게 한다. 일본은 일제 36년과 6.25 한국전쟁이 없었더라면, 원시국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일제 36년 동안 우리 국민은 수탈에 시달려야만 했다. 일본 식민지 아래서 얼마나 많은 것을 빼앗기고, 고난을 당했는가.

3,1만세운동 101주년을 앞두고 조용히 묵상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인 일본은 한마디로 원시국가와 다르지 않았다. 여성들은 미군을 상대로 매춘하는 ‘앙팡’이 생겨났고, 달러는 바닥이었다. 농민들의 아우성 소리는 곳곳에서 들렸다. 이때 한국전쟁이 일어난 것이다. 모든 군수물자는 일본을 통해 부산항으로 들어왔다. 일본에서 군용차를 조립해, 대한민국으로 보내졌다. 일본의 경제가 한국전쟁을 통해 살아났다.

일본은 대한민국에게 감사해야 할 나라이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일본은 친미파들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이들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미군정은 이승만 정권과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친일행동을 서슴치 않았던 경찰, 순사들은 여순반란사건을 비롯한 제주4.3사건에서 양민을 학살하는데 중심에 있었다. 오늘 대한민국의 일부 인사들은 양민학살의 중심에 있었던 친일인사들을 ‘애국자’라 부른다. 참 불행하다.

필자는 오늘 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위대한가를 생각하게 했다. 요즘 ‘코로나19’고 인해 세계 모든 나라가 비상사태이다. 중국과 일본이 왜 ‘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가. 그것은 분명 권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마구 흔들어대기 때문이 아닌가. 국가주의는 모든 것을 감추려고 하는 못된 버릇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들 나라와 다르다. 국민에 의해 민주주의를 완성한 나라이다.

서초동서 검찰개혁을 외치는 국민도,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국민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며, 애국자이다. 나라를 걱정해서 거리로 나선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과거 정부에서 권력을 마구 흔들어대던 당시와는 전혀 다르다. 영화 ‘기생충’은 자유로운 영혼에서 나왔다. 오늘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모두가 스스로 의사를 결정하며, 여러모양으로 나라를 사랑한다.

예장 보수 총무•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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