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복음 전하는 일을 우선으로 두고 우리가 수고하고 몸을 던질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뜻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역사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이 전해지는 역사의 현장에는 반드시 복음 안에 있는 동역자들과의 협력하는 아름다운 교제가 있습니다. 믿음의 역사에는 혼자가 아닌 두 세 사람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는 믿음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교제는 서로의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쓰는 것입니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위로와 기쁨과 평안이 되는 사람이 누구냐면 바로 성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교제는 서로의 얼굴 보고 나누는 교제입니다. 물론 서신으로도 컴퓨터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까지는 좋지만은 서로가 함께 움직이는 데는 부족한 것입니다. 교제의 기본이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은 성도님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만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고 교제에 참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어려운 환경 가운데 교제를 오느냐면 성경을 많이 듣고 알기보다는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을 보고자하는 기본적인 교제의 욕구 그 마음 가운데 있기 때문에 교제에 힘을 써서 참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제가 나에게 기쁨과 위로와 평안이 되어 진다는 믿음의 방향이 정해지면 얼굴보기에 힘을 씁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교통수단이 좋아서 이동하기에 좋은 환경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을 기록했던 바울시대에는 어떤 지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기 위해 몇 달을 걸쳐 가서 만나 교제하고 돌아오고 했던 그러한 시대였습니다. 너무도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실에서도 서로 얼굴 보기를 힘을 쓰는 것이 믿음의 교제에 성도들에게 나타나는 또 하나의 순종되어야할 부분인 것입니다. 믿음의 교제에 참여하기 위하여 힘을 쓴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모습으로 교제를 참여하는데 그 모습을 통하여 성도들이 평안과 기쁨과 위로를 얻는 것입니다. 예배와 교제에 참여하길 힘쓰는 모습으로 나아올 때에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인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교제의 힘인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의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대해서 결정이 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선순위에 대한 방향이 바뀌지 않아야합니다. 우리의 우선순위에 첫 번째가 하나님 뜻 안에서 모든 삶이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이고, 두 번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의 복음을 전하는 데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세 번째로 성도들과 믿음의 교제를 위해 우선순위를 잡는 것입니다. 나머지 일들은 그 일들 다음입니다. 그렇게 우선순위를 따라 믿음의 생활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서 편안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의 우선순위에 순종하는 모습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성도들 서로에게 힘을 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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