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비타민엔젤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주민들을 위해 10일 행복비타민(멀티비타민) 1만개를 기부했다.

2013년에 설립된 비타민엔젤스는 비타민 한 통이 판매될 때마다 소외계층에게 비타민을 하나 더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값싸고 질 좋은 비타민 원료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100% 공개하고, 광고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타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기부된 비타민은 대구시청에 전달돼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는 공무원과 관계자, 감염에 취약한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대구시청 사회적경제과 윤희광 과장은 “코로나19로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굿피플은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도 ㈜커피지아와 함께 드립백커피를 보냈다.

커피지아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직원의 70%가 장애인인 사회적 기업으로, 발달장애인 직원이 직접 결점두를 두 번 골라내 커피의 맛과 향이 매우 좋아 여러 대기업과 유명 커피 매장에 원두를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도 굿피플은 알보젠코리아와 함께 대구광역시의사회에 구호 성금을 보내고, 영등포구청과 쪽방촌에 마스크와 희망박스를 전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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