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교회에서 담임 김병태 목사가 『습관을 바꾸면 죄를 이긴다(브니엘)』을 출간하고, “인생의 90%가 습관과 태도에 달렸다”고 역설했다.

책속에 김 목사는 “당신의 생각과 감정에 틈이 생기면 사탄은 여지없이 당신의 습관을 공격한다. 습관이 된 영성을 거룩한 습관으로 길들일 때 비로소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다. 편한 게 편한 게 아니다. 현실에 안주하기 때문에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불편을 감수하고 변화를 시도하면 변화는 반드시 일어난다. 그러나 변화가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 수준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차원의 인생으로 업그레이드시키려고 한다면 거룩한 불만을 가져야 한다”며, 거룩한 불만을 가지고 옛 습관을 파괴하려 하는 사람에게 고통은 있기 마련이다. 새로운 습관을 창조하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이다. 소중한 인생을 좋지 못한 습관 때문에 낭패를 당해야 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거룩한 습관은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고 복된 길로 안내할 것이다. 그러나 악한 습관은 당신의 인생을 진흙탕으로 안내할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습관이라는 주인을 바꾸어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받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사탄은 지금도 독약 대신 꿀물로 우리를 유혹한다. 이리의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양의 탈을 쓰고 다가온다. 흉측하게 다가오는 게 아니라 곱상하고 부드럽게 다가온다. 위협하면서 다가오는 게 아니라 달콤하게 속삭이며 다가온다. 예수님을 믿는 것보다 세상의 즐거움이 더 크다고 속삭인다. 좋은 자리, 좋은 조건, 좋은 환경을 추구하라고 유혹한다. 우리를 꿀물에 길들이려고 한다. 고난은 빼버리고 영광에만 취하게 한다. 예수님도 좋지만 세상도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유혹한다”면서, “그런데 좋은 것, 달콤함을 거절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교회를 멀리하게 한다. 지혜롭게 타협하며 살려면 세상의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도한 건 좋지 않으니 믿더라도 적당하게 믿으라고 한다. 가지면 좋으니 많이 가지라고 말한다. 많이 갖기 위해서 편법을 좀 쓰면 어떠냐고 유혹한다. 불법을 좀 하면 어떠냐고 속삭인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죄에 대해서는 방심이 금물이다. 작은 죄를 너그럽게 허용하면 머지않아 감당할 수 없는 죄 짐이 자신을 짓누를 것이다. ‘이것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허용하는 악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자신의 영혼을 파멸시킨다. 사탄의 전략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이렇게 하찮은 것 가지고 뭘 그래?’ ‘딱 한 번이야!’ 사탄은 우리의 마음 밭에 작은 것을 하찮게 여기는 씨앗을 뿌린다. 처음에는 표시도 나지 않는다. 아무런 느낌도 없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서 익숙해진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해져버린다”며, “마찬가지로 습관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작은 것부터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습관화된다. 작은 틈새를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둑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병태 지음/ 224페이지/ 값 12,000원/ 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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