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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주일 성수 개념 바르게 믿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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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0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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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강 목사
주일성수? 신앙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주일성수는 신앙인이라면 꼭 해야 하는 절대적인 개념이다. 이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신앙인의 의무이자 지켜야할 신앙의 덕목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세례를 받고 나면 신앙인으로서 먼저 성경을 읽어야 하고, 기도해야 하고, 전도해야 하고, 헌금(십일조)해야 하고, 주일을 성수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지켜야할 성경 전체 중에 최소한 간추린 다섯 가지 의무이자 지킴이다.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혼 구원을 받아 교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신앙생활의 한 첩경이다.

물론 기존성도들이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위의 다섯 가지의 신앙의 내용을 준수해야 그 교회가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물론 안정적인 경상 운영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본래 세상에 세워진 의무가 무엇임을 깨달아 실천하는 일이 우선해야 한다. 교회의 본래 의무는 세상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기독교의 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몸, 살과 피를 다 주셨다. 그리고 양팔을 벌리시면서 양손에 녹슨 쇠못에 박히신 뜻을 헤아림은 이제는 다 내어주고 나는 없다는 의미도 있다.

교회를 성경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라고 한다. 예수님을 믿고 영혼이 구원받은 자들이 하나둘씩 모인 무리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살과 피는 죄인들을 위해 제물이 되실 때에 모두 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 의미를 오늘의 교회가 반드시 깨우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몸을 다 주었는데, 예수님의 몸 된 교회라고 하는 현대 교회는 무엇을 쌓지 못해 안달이다. 예배드릴 공간 마련을 위해 건물에 투자하고, 성도들이 낸 헌금을 교회통장에 비축하여 도무지 쓰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예수님의 빈 몸의 개념과 거리가 있다.

순전한 교인들이 주일 성수를 하면서 헌금 한 푼이라도 내가 출석하는 내 교회에 내야 한다는 신앙으로 헌금을 하였으나 성도들의 순전한 생각과는 거리가 먼 것이 교회를 운영하는 자들의 생각이다. 이쯤에서 교회에 출석하는 일이 신앙의 첩경인가를 진단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상황이 선교 초기와는 다르게 변화되어 이제는 농경문화가 아니라 최첨단 문화로 인한 사람들의 의식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졌다. 다양한 집단들이 살고 있는 환경 속에 그리스도인들도 교회의 일원이자 사회에 일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리스도인들도 사회 환경인 직장에 대부분 두 내외가 함께 경제 활동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국가적인 사업의 하나인 의료복지시설의 확충으로 경제활동의 걸림이었던 가정의 건강치 못한 노인들을 요양제도의 도입으로 요양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도록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365일 24시간 보호가 이루어져야 하는 곳이다. 병약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을 국가는 요양보호사 제도를 두어 자격자들이 케어를 담당하도록 했다. 전체 요양보호사 중에 기독인들이 상당수 되다보니 주일 근무에 비상이 걸린다.

문제는 일반 직장은 주5일제 근무로 거의 토, 일요일은 쉬기에 가정생활 또는 교회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토, 주일에도 근무요청을 받게 된다. 신앙이 돈독하다고 내세우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은 주일만은 근무를 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세운다. 그리스도인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을 누가 무어라 할 수 없고 그 신앙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특수한 직장인 사회복지시설 또는 노인요양시설의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주일은 절대로 근무할 수 없다는 신앙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 하고 대부분 시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음도 인식해야 한다.

개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제직들이 사회복지 시설이나 의료복지시설에서 근무를 할 경우 주일에 근무조가 편성이 되더라도 이들에게 본 교회서 만 주일 성수요 타 기관에서는 아무리 예배를 드려도 주일성수로 보지 않는 주일에 대한 시각을 사람의 생각으로부터 우주적인 하나님의 섭리로 바꾸어야 한다. 어떤 지도자들은 해외 또는 지방으로 출장 간 교인이나 제직들에게 업무가 다 끝나지 않았을 지라도 출장 기간에 주일이 끼여 있으면 일을 중지하고 본 교회로 돌아와서 주일을 지킨 연후에 다시 출장지로가 업무를 계속 하라고 가르치는 행위는 성경 주일 성수개념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자칫 우주적인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인간의 생각 속에 가두어 버리는 바리새적인 신앙으로 변질될까 우려된다. 내 교회출석만이 성수주일일까? 다양한 시대 변화에 대처하는 신앙의 지혜로움이 필요한 시대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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