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보 연 교수

사람은 누구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스승,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을 많이 가지는 일이다. 인간관계의 포인트는 정직과 <감사>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감사한 생활을 해야 한다고 목회자들로부터 설교를 들어 왔고, 오늘도 듣고 있다.

고난주일과 부활절을 맞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십자가의 사랑과 감사함을 더욱 느끼게 한다. 우리가 ‘감사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불안하고 외로운 인생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감사는 인생의 전 과정을 통하여 노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 노인층에서 이 행복한 축복의 기회를 행복하기 보다는, 오히려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생활고와 병과 고독으로 인해 객관적으로 누가 보아도 불행한 노인이 자기는 행복한 노인이라 스스로 생각하며, 행복해 하는 노인이 있는 반면, 행복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이 다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왜 행복하지 못 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것은 늙음을 완숙보다는 쇠퇴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고 감사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삶의 완성을 위한 아름다운 변화에 감사하지 않는 그 부정적인 마음과 생각은 행복을 몰아내고 불행을 불러드인다. 감사는 젊고 건강하며 풍요롭고 즐거울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들고 괴로울 때 의도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잠을 자고 일어나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하루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 때 상처없이 하루를 무사히 보낸 것이 감사하지 않은가(?)

말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과 운명을 좌우하는 크고 위대한 힘이 있기에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면 <감사>할 일들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습관처럼 반복하고 마음에 새기면 행복해진다는 것이 여러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서도 이미 증명됐다. 일생을 통해 노년기가 가장 행복하고, 좋은 때라고 한다.

하지만 이 행복해야할 결정적 축복의 기회를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감사하지 못하는 마음 때문이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조건이나 이유를 따지지 말고 지금 있는 그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겸손하고 슬기로운 노년은 행복이 결코 피해가지 않는다. 사실 노년은 얼마나 행복한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라. 예수님이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라. 그러면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주위를 살펴보며 고운 마음으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면, 감사할 일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마음속에 욕심과 불평과 비교가 생겨 불행을 끌어 드리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만일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노인이 있다면, 마음을 새롭게 하고 마음 속 깊이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과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함으로서, 행복한 노인이 될 수 있다.

감사하다는 말에는 만족과 평화와 행복을 만드는 위대한 힘이 내포되어 있다. 감사하다는 의미 속에는 하나님의 신비한 축복이 숨어있음을 아는 것도 노년에 깨달은 지혜이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을, 이 고난주간, 부활주일에 생각해 보라. 절로 감사하다는 말이 우러나올 것이다. 끝없이 하는 감사는 하나님의 축복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닫자. 그리하면 불평과 불만은 행복으로 바뀔 것이다.

굿-패밀리 대표•개신대 상담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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