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인생만사 새옹지마(人生萬事 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이는 전화위복을 뜻하는 말이다. 잘못된 줄 알았던 슬픈 일이 기쁜 일로,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망하던 일이 흥하는 일로, 불행한 일이 행복한 일로 뒤바뀐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 가운데 난감한 일을 만났을 때 전전긍긍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참고 견디어 내면 좋은 일로 뒤바뀔 수 있음을 말한 것니다.

성경에 보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씀이 있다. 세상사 모든 것은 다 변할 수 있다는 의미의 말씀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권력을 움켜쥔 힘을 가지고 높은 자리에 있든, 비천하고 힘없는 연약한 낮은 자리에 있든, 돈을 많이 벌어서 갑부가 되든, 사업에 실패하여 빈털터리 거지가 되든, 이 모든 것이 살아가면서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는 진리의 말씀이다.

이에 믿음의 사람들은 권력을 움켜쥔 높은 자리에 있을 때나, 재물을 많이 가진 재벌 자리에 있을 때나, 좋은 자리에 있을 때 절대로 교만하지 말고 더욱 겸손하게 섬김의 자세로 남을 배려하여야 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비록 비천하고 참담한 환경에 처하여 있다 하더라도 비굴하게 절망하거나 낙심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긍정의 힘을 갖도록 능력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담대하게 일어서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에 굴하지 말고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 코로나가 우리네 삶의 방향을 어지럽히고 생활패턴을 바꾸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하고, 더 나아가 생명을 위협까지 하고 있지만 결코 낙망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상을 휩쓴다해도, 이 또한 지나갈 것으로 믿는다.

우리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특별히 사회적 거리가 아닌 신체접촉을 피하는 육체적 거리를 확고히 지키고, 손을 자주씻어 청결하게 하고, 다중 이용시설을 거급적 피하고, 부득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 나올 때 옷소매로 가리고 하면 감염의 염려가 없다. 우리가 지킬 것을 철저히 지키며 생활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시켜 주실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참담한 현실에 처하여 있다해도, 우리를 안위하여 주시고 우리의 힘이 되어주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의 손을 꼭 잡고 담대하게 일어서시기 바란다. 주님께서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복된 삶의 비결을 깨닫게 되면 희망이 보인다. 따라서 생명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진정한 성도의 삶을 되기를 부활절 아침에 간절히 소망한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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