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종 문 목사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빌립보서 4장 8~9절)

4.15총선은 여대야소로 끝났다. 제21대 국회의원은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정직하고 청렴한 품성의 선량이 선출되었다고 믿는다. 이들은 밝고 명랑한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이라고 믿는다. “코로나19‘로 곤궁해진 백성들의 안정된 삶을 영위하고,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심어 줄 것으로 믿는다.

이것은 이들이 15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며,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들이 희망을 갖는 이유이다. 특히 이들은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기회를 열 참신하고 진취적인 국회의원 당선자들이라는데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대한민국과 세계는 중국의 우한폐렴으로 인하여 비상상태이다. 문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간의 타락과 죄악이 독버섯처럼 퍼지는 것이다.

참으로 참담하고 암울한 세상으로 변해가는 것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진정으로 밝고 명랑하고 깨끗한 아름다운 세상! 태초에 주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행복자로 살아가게 하신, 원죄를 범하기 전의 죄악이 없는 아름다운 평화가 넘치는 세상!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빛을 발하며 흑암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일까?

"종교가 타락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경고의 말처럼, 작금의 한국교회는 도덕적, 윤리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다. 지도자들의 정직성이 상실되었다. 이 모든 문제는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평범한 진리를 망각했기 때문이다. 진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정직과 청렴으로 겸손하게 모범을 보이며, 살아갈 때만이 행복한 사회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나약하고, 부족하고, 우매하기 때문에 악한 령의 술책에 넘어가 파멸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욕심을 쫓기 때문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다. 함께해야 할 이웃을 외면하고, 이웃이야 어찌되든 자기 것 만을 챙기려는 탐욕과 이기주의자로 전락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가 자신을 파멸의 길로 몰고 간다. 고로 여. 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은 나만이, 우리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만, 우리만을 말하는 것은 오만이고 망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국민, 특히 힘없고 가진 것 없는 민초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백성들의 아파하는 신음소리를 들어야 한다. 4.15 총선에서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국민 모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나를 내려놓을 때 상대가 보이듯이 정권욕을 내려놓을 때 백성이 보인다”는 진리를 깨달자. 선지자로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권면한다. 독선적으로 백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지 말고 사회전반에 걸친 모든 사안들을 바로 직시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정책을 세워주기 바란다.

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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