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멈춰버린 경제 회복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우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의 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담은 ‘희망박스’ 5000개를 전달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오전 11시 교회 앞 광장에서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박스를 포장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6일 오후 2시부터는 이영훈 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을 비롯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안산 보성재래시장에서 ‘사랑의 장보기’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녀선교회 임원들이 참석하며, 안산 지역의 일부 교회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회는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 때마다 교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전통을 세워 왔다”면서, “여러 교회들과 뜻을 모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는 개인 구원의 기능을 사회 구원의 역할로 확대함으로써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13차례 이어 오며 안산 지역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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